백두대간34차(삼수령~덕항산)
- 일시 : 2010년 2월 7일(일요당일)
- 일행 : 아트포일행,영아
- 코스 : 삼수령-푯대봉-구부시령-덕항산
- 산행시간 : 6시간 30분
- 도상거리 : 16.3km

봄날같이 포근한 날씨라 티 한나만 입어도 춥지가 않다.
등산로에는 눈도 다 녹고 날이 가물어 먼지만 푸석푸석 날린다.
건의령까지 6km거리를 1시간 30분쯤 걸려 도착하였다.
모두들 한번도 쉬지 않고 열심힐 걸은 결과다.
12시 30분쯤 되었으므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대간산행에서는 여유를 갖고 식사할 시간이 없다.
우리팀은 막걸리에 솔방울 술을 한잔씩 마시다 보니 다른팀은 벌써 떠났다.
식사를 마치고 부랴 부랴 푯대봉으로 향했다.
식사후 오르막길을 오르려니 모두들 힘들어 한다.
일행들과 함께 산행하다가는 오늘 종주는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푯대봉을 지나면서 부터 나홀로 산행을 할수 밖에 없었다.
등산로에는 깊은 산중임을 알려주는 겨우살이가 여기 저기 보인다.
구부시령을 지나 오늘의 최고봉인 덕항산에 도착하니오후 4시20분이다.
덕항산에서 삼척쪽은 절벽으로 저멀리 전망이 멋지다.
삼척을 지나다가 멋지게 보이는 산이 덕항산이다.
시간여유가 있어 이곳에서 우리 일행을 잠시 기대려 보기로 했다.
30분쯤 기다리니 영아가 청파와 함께 올라왔다.
정욱 광섭은 컨디션이 않좋아 구부시령에서 탈출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오늘산행에서 왕비처럼 모시기로 약속했으니 최소한의 도리는 해야 한다.
덕항산에서 산악회 버스가 서있는 사미분교까지 1시간은 걸렸다.
하산완료후 가져간 버너에 라면을 끓여 소주한잔을 마시니 꿀맛이다.





푯대봉은 대간길에서 10m 벗어나 있다.


우리 대간팀에는 60세가 넘은 분들이 꽤 있다.
그래도 젊은 사람에 뒤지지 않게 산을 잘 탄다.

자양강장제로 쓰인다는 겨우살이는 깊은산속 대간길에서나 볼수가 있다.

구시부령직전에 솟아있는 깔닥고개 1055봉이다.

9명의 남편을 모셨다는 기구한 팔자의 여인의 전설이 서린 九夫侍嶺


오늘의 최고봉인 덕항산은 100대명산이다.
삼척쪽에서 바라보면 풍광이 멋지고 아랫쪽에는 환선굴이 있어 유명하다.



삼척넘어 동해쪽 능선이 멋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