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40차(진고개~구룡령)

묵언정진 2023. 1. 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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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0년 7월 3일~4일(토요무박)

- 일행 : 일산 하나산악회

- 코스 :  진고개-동대산-두루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북진)  

- 산행시간 : 10시간 20분 

- 도상거리 : 33km

- 03:00 진고개 출발

 - 03:50 동대산

 - 04:50 차돌백이

 - 05:15 1262봉

 - 06:30 두루봉

   (30분간 아침식사)

- 08:10 신배령

- 09:00 만월봉

- 09:40 응복산

- 05: 50 명개리 삼거리

- 10:40 마늘봉

- 11;25 1280봉

- 12:20 약수산 전망대

- 12:25 약수산

- 13:20 구룡령 도착

오늘 구간은 대부분이 1,000m가 넘는 원시림이 우거진 지역으로 오대산 국립공원 지역이라 일부가 출입통제구역이다.

새벽 3시에 도착하여 등산로입구를 찾아 오르자 바로 우리 앞을 가로막은 것은 채소밭이다.

동대산은 급경사 구간이라  다소 힘에 겨우므로 천천히 오르면서 체력안배를 해야한다.

헤드렌턴에 의존하여 50분쯤 계속하여 계단을 오르니 동대산이다.

오늘은 여건이 허락지 않아 조망이 아름다운 동대산을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다.

오대산은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숲에 들어가 본 사람은 이미 알 것이다.

백두대간 종주의 깊은 맛은 숲길에서 희망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출발한지 2시간이 좀 넘어서 내 살아생전 처음보는 거대한 차돌바위(白石)에 도착했다.

여기까지가 오늘구간의 5/1에 해당될 것이다.

진고개에서 출발한지 4시간이 지나자 두로봉에 도착한다.

두루봉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산이다.

이곳에서 서쪽 계방산(1,577.4m)을 거쳐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까지 뻗어있는 한강기맥의 산줄기가 시작되는 분기점이기도 한 곳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하산하면 오대산 상원사가 있는 곳이다.

멀리 북서쪽으로는 방태산(주억봉 1,433.7m)도 조망이 되는 곳인데 오늘은 가스에 가려 안타깝게도 볼 수가 없다.

두루봉에서 30분에 걸려 아침식사를 하고 2시간정도 걸으니 만월봉(1,280.9m)이다.

이제는 홍천군 내면의 명개리 계곡을 왼쪽에 두고 서쪽방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여기서 오늘 가야할 응복산(1,359.6m)과 약수산(1,306.2m) 및 멀리 설악산 대청봉

(1,707.9m)도  조망이 가능하다 하나 오늘은 날씨 탓으로 볼수가 없다.

여기서 바라보는 설악산의 모습은 정말 장관일 것 같다.

만월봉에서 40분쯤 걸으니 응복산이다.

응복산 정상에는 정상석은 세워져 있지 않고 대신 바닦에 동판으로 된 표지판이 박혀있다.

응복산에서 약수산까지 5.33km는 일곱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힘든 구간이다.

일곱 봉우리를 쉬지 않고 넘었는데도 2시간 40분이 걸렸다.

특히 약수산 500m 표지판부터 약수산까지는 정말 힘이 빠지는 구간이다.

약수산에 도착하니 힘들게 오른 만큼 그 희열도 크다.

약수산을 운무가 휘감아 마치 구름위에 두둥실 떠있는 신선같다.

약수산 정상에서 내리막길을 걷다보니 56번 국도에 차 소리가 들린다.

오늘 대간산행은 여유부리며 걷다보니 10시간 20분 걸렸다.

양양군 서면과 홍천군 내면간의 56번 국도가 백두대간을 가로 지르며 동물이동 통로도 있고 산림전시 홍보관이 있는 1.013m의 구룡령 고개에 오후 1시 20분에 도착 했다.

후미팀은 2시간 쯤 늦은 3시 이후에 도착하여 그동안 구령령 포장마차에서 술판을 벌렸다.

3시가 넘어 미천골입구로 30분쯤 버스로 이동하여 계곡물에 몸을 씻었다.

그리고 반주와 함께 즐거운 점심겸 저녁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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