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9차(당고개~소호고개~태종마을) 남진
- 일 시 : 2016년 6월 12일(일요일)
- 거 리 : 14.56km
- 시 간 : 6시간 10분
- 구 간 : 당고개-단석산-OK목장교회-605봉-아래상목골-윗상목골-700봉-700.1봉-소호고개-태종마을 경로당(남진)
- 산악회 : 송백산악회
※ 오룩스파일 :
오늘은 낙동정맥 9구간(경주) 땜빵이다.
오늘 구간은 남진을 하다보니 산행시작부터 당고개에서 662봉까지 350m 급경사를 치고 올라야 한다.
그런데 일행중 꽃님이 급경사를 오르다 보니 급체가 되어 고통을 호소한다.
문경휴개소에소 함께 급하게 먹은 샌드위치가 체한 듯하다.
중국문화원에서 배운 침술법에 있는 수삼리, 어제, 합곡 혈자리를 눌러 주니 체증이 풀린다.
다행이 체증이 쉽게 가셔 끝가지 함께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어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일행중 이런 일이 생기면 그냥 남몰라라 할 수도 없고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바람에 시간이 40분 지체되어 오늘 산행의 백미인 단석산을 오를 수가 없게 되었다.
단석산은 정맥길에서 0.8km 벗어나 있고 왕복 40분이 소요되여 정상석이 서있다.
단석산 정상에는 신라 김유신 장군이 두조각을 냈다는 단석이 있어 유명하다.
오늘 산행은 초반은 힘들었지만 OK목장 등 완만한 구릉지가 많아 수월한 편이다.
막판 윗상목골 임도에서 700봉 오르는 30분이 좀 힘든 정도다.
20번국도에 있는 당고개에는 경주시내버스 350,351,352,355번이 다닌다.
당고개 북진 방향에 있는 바르게 살자 표지석
선두대장이 방향감각을 잃어 북진으로 진행을 한다.
당고개에서 단석산 갈림길까지 50분에 올라야 하는데 1시간 30분 걸렸다.
단석산 다녀와야 할 40분을 까먹은 것이다.
그래서 오늘는 단석산 다녀오는 것을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다른 일행들이 다녀온 단석산 정상석
단석산 정상에서는 토함산도 조망이 된다.
OK그린캠핑장에 있는 교회모습
처음 보는 일행들에 꼽사리 끼어 한컷 남긴다.
OK그린 캠핑장 하산 길은 금계국이 만개해 있다.
오늘 급체로 고생을 한 꽃님
OK그린 초원
605봉 오르기전 축사울타리를 통과한다.
울타리를 치고 육우를 방목하고 있다.
축사를 올라서서 뒤돌아 본 정맥길
장승이 있는 아래 상목골
535.1봉에서 바라본 오늘 가야할 정맥길이 험난해 보인다.
윗상목골 임도에 있는 안내도
윗상목골 임도에서 30분동안 힘들게 올라선 700봉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700.1봉
소호고개에 있는 태종마을 하산길 이정표
태종마을 하산길에 있는 전원주택 단지
오늘 산행의 종점인 태종경로당
태종경로당을 지나 개울가 정자나무밑에서 뒷풀이
막걸리에 우렁쌈장을 안주로 허기와 갈증을 달랬다.
제일 꼴찌로 도착하여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허겁지겁 막걸리 5잔 이상은 마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