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봉,검봉산,봉화산 종주
- 일 시 : 2017년 3월 5일(일)
- 산행거리 : 12.1km
- 산행시간 : 6시간 30분
- 산행코스 : 강촌역-강선봉-검봉산-감마봉-봉화산-강촌역
- 09:20 강촌역
- 10:15 강선봉
- 11:10 검봉산
(정상아래 데크에서 1시간40분 점심식사)
- 14:05 감마봉
- 14:35 봉화산
- 15:55 강촌역(봉화산 4.1km 팻말)
대상포진이 걸린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완치가 안되어 산행을 6개월 못하다 보니 체력이 약해지는 느낌이다.
1대간 9정맥을 마쳤으니 어디든 가야 하나 서울 근교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은 왠지 가기가 싫다.
주말에 종종 일산에서 96번 버스를 타고 김포 문수산을 가봤지만 산행코스가 짧아 산행의 맛이 나지를 않는다.
춘천가는 길에 있는 청평,가평,강촌에는 산세가 수려한 산들이 수없이 많아 꼭 가보과 싶은 곳이다.
그래서 앞으로 이곳 산들을 체계적으로 흟어볼 생각이다.
우리집앞에 있는 고양터미널에서는 춘천행 시외버스가 1시간에 한번씩 다닌다.
일산에서 강촌까지는 1시간 50분 걸린다.
오늘은 강촌 강선봉 검봉산 봉화산 코스를 타기로 했다.
아침 7시 버스를 타고 1시간 50분이면 강촌에 도착하고 북한강 다리를 건너 20분쯤 걸으면 강촌역이다.
오늘 함께할 일행은 백두대간을 완주하고 한북정맥을 함께 탄 이여사님이다.
10여년 산행을 함께한 많은 여인들 중에 이제 마지막 남은 몇명 안되는 여인중의 한명이다.
앞으로 매월2,4주에 낙동정맥를 타기로 결심했다니 하도 대견해서 응원산행을 갈 생각이다.
여자나이 59세라 무릎이 않좋아서 앞으로 얼마나 산행을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은 된다.
강선봉은 강촌역 바로 앞에 우뚝 솟은 산으로 경사도가 심하여 1시간 걸려 서서히 올라야 한다.
강선봉에 오르면 북한강과 건너편 삼악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강선봉 하산길을 내려서면 검봉산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검봉산에서는 멀리 명지산 국망봉 화악산이 조망되나 오늘은 황사가 심해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늘은 날씨가 푹해서 검봉산 아래 데크에 버너를 펴고 오뎅떡꾹을 끓여 점심식사를 했다.
춘천에서 온 3명의 일행들이 먼저 자리를 펴고 있어 합석하여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우리와 반대로 봉화산쪽에서 올라온 59세된 여자분이 혼자 컵라면을 먹고 있어 불러서 김치를 나누어 주었다.
날씨가 춥지 않으니 함께 대화를 나누다 보니 1시간 30분이 금방 지나갔다.
검봉산을 지나 50분쯤 걸으면 춘천지맥길과 합류한다.
이곳부터 감마봉을 지나 봉화산까지는 춘천지맥길이라 몇년전에 지나간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이곳에서 30분쯤 걸어 암릉지대를 우회해서 올라서면 감마봉이다.
감마봉에서 30분쯤 완만한 경사길을 걸으면 봉화산이다.
봉화산에서 우측길은 춘천지맥길로 소주고개로 내려 가는 길이고 좌측길은 강촌역으로 내려가는 능선길다.
강촌역 하산길은 건너편 검봉산 강선봉 산줄기와 나란히 한다.
봉화산에서 쉬지 않고 1시간 20분이면 강촌역 뒤편으로 떨어진다.
오늘 산행은 귀가 길이 쉽지 않았다.
4시에 하산하여 일행들과 뒷풀이후 6시쯤 귀가길에 올랐다.
강촌역에서 일산 집에 가는 버스를 타려면 20분쯤 걸어서 춘천발 버스를 타야 한다.
그래서 강촌역에서 전철을 타고 구리에서 내려 일산행 시외버스를 탈 생각이었다.
그런데 경춘선은 타고 가면서 경춘선은 구리를 지나지 않고 퇴계원으로 지나는 것을 알았다.
가평, 청평도 전철역과 시외버스정류장은 많이 떨어져 있다.
그래서 금곡에 사는 이여사를 따라 금곡역에서 내려 15분쯤 걸으니 일산 가는 시외버스정류장이었다.
금곡 시외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춘천발 일산행 6시 50분 버스는 떠난 상태였다.
그래서 춘천발 8시 버스를 타려고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9시가 지나 춘천발 버스를 타고 일산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다.
오늘 귀가 시간이 4시간이상 걸린 것이다.
강선봉 정상전에 있는 고사목
고사목에서 내려다본 강촌역
강선봉 정상밑에 있는 소나무
바로아래 북한강이 보이고 건너편에 삼악산과 멀리 화악산이 조망된다.
강선봉 정상
오늘 산행의 최고봉 검봉산
검봉산밑 데크에서 1시간30분 동안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했다.
오뎅과 떡국을 함께 끓이고 이여사님이 가져온 잡채를 덥혀서 소맥을 마셨다.
이곳에서 춘천에서 온 50대 남여 3명과 봉화산 방향에서 올라온 59세 여자분도 합류하여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이들 3명은 도토리묵과 매실주를 가져와 함께 나누어 먹었다.
혼자 올라온 여자분은 컵라면 1개만 달랑 들고 올라와 우리가 가져온 김치를 나누어 주었다.
검봉산에서 바라보는 명지산 국망봉 화악산
오늘은 황사로 조망이 안좋아서 이곳에 설치된 현황판을 찍었다.
춘천지맥 합류지점인 450봉
문배고개를 지나면 가정리 참나무가 있다.
암릉구간을 우회하여 올라서면 감마봉이다.
감마봉에서 뒤돌아본 검봉산과 강선봉, 삼악산
이곳 봉화산에서 춘천지맥은 우측으로 내려가 소주고개로 연결된다.
강촌역은 좌측으로 내려가 능선길을 타야 한다.
봉화산에서 바라본 검봉산과 강선봉,
우측 제일 뒷쪽은 삼악산이다.
강촌역 뒷 능선을 타고 하산을 완료하면 나타나는 팻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