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7. 18:45ㆍ카테고리 없음
- 산행일시 :1월 16일~17일 토요무박
- 날 씨 : 흐림
- 동 행 : 봄여름가을겨울
- 산행거리 : 22.89km
- 산행시간 : 8시간 31분
- 산행코스 : 고운동재-789.8봉-주산분기점-질마재-칠중대고지9565.2봉)-양이터재(지리산둘레길)-돌고지재-
백두대간 우둔지분기점-천왕봉-옥산 왕복-청수갈림길-백토재
- 04:00 고운동재
- 05:29 789.8봉
- 05:39 주산분기점
- 06:00 질마재
- 06:43 칠중대고지(565.2봉)
- 7:15 양이터재(지리산둘레길)
<40분간 아침식사>
- 09:34 돌고지재
- 10:10 백두대간 우둔지 분기점
- 10:34 천왕봉(602m)
- 11:11 옥산
<왕복50분 소요>
- 12:07 청수동갈림길
- 12;30 백토재
오늘구간은 경남 하동구간으로 지리산 자락이라 칠중대고지등 빨치산 토벌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시작부터 키높이 이상의 지루한 산죽터널이 이어져 1시간 30분 이상을 헤치고 나아 가야 한다.
눈이 쌓여 있으면 온몸에 눈을 뒤집어 쓰고 통과해야 하는 구간이나 다행이 눈이 없어 크게 어렵지 않게 통과를 했다.
789.8봉(준.희 표지판)을 지나면서 부터 무성한 산죽밭은 끝나는 듯 하다.
오늘은 휴식시간을 제외한 평균이동속도 3.9km가 말해주 듯 평이한 등산로의 연속이다.
돌고지재에서 천왕봉까지 300m 고도를 올라야 하나 완만한 오르내림이 반복되어 크게 힘들지 않다.
정자가 서 있는 천왕봉 정상에 서면 북서쪽으로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이 조망된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옥산을 다녀오는 것이다.
왕복 50분 거리로 오늘 정맥길이 워낙 밋밋하여 산세가 수려한 옥산에는 꼭 올라야 한다.
옥산 정상에 서면 지리산 주능선과 하동군 옥종면 조망이 멋지다.
오늘 산행들머리인 고운동재는 산청군 시천면 양수발전소 상부댐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산행 시작부터 키높이가 2m이상인 산죽터널길을 헤치고 1시간 30분이상 지나가야 한다.<여유님 블로그에서 퍼옴>
산죽밭을 헤치고 1시간 30분만에 도착한 789.8봉에 선 깻다리님
일행에게 789.8봉에서 인증샷을 부탁했는데 표지판은 가려져 있다.
주산분기점
주산(813m)은 인근에서 제일 높은 봉이다
길마재에는 변변한 표지판이 없어 통신탑에 써 놓은 낙서가 대신한다.
선달님께서 무거운 DSRL로 인증을 해준다.
빨치산 토벌대인 칠중대가 주둔했다는 565.2봉
오늘 아침식사를 한 양이터재
양이터는 궁항리 서쪽에 있는 마을로 동학란 때 양씨, 이씨의 피난처라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호남정맥팀들이 많이 빠져서 깼다리님과 가산 총무 등 새로운 식구와 아침식사를 한다.
석유버너에 누룽지를 끓여 막걸리 한잔을 한다
양이터재는 지리산 둘래길이 지나 가는 곳이다.
호남정맥에 이어 낙낙정맥을 함께하는 해미님은 병신생으로 올래 환갑이다.
돌고지재 하산 10분 전에 있는 375봉
여기서 앞쪽 묘지방향으로 직진하지 말고 우측으로 꺾이는 정맥길을 찾아서 가야 한다.
돌고지재에서 옥산방향 이정표를 따라 좌측 시멘트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숲길로 이정표가 안내를 한다.
포장도로를 10분쯤 오르면 우측으로 천왕봉 오르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나무계단으로 시작되는 산길로 들어서면 바로 입구에 붙어 있는 준.희 표지판
천왕봉 오르기 전에 있는 546봉(우듬지 분기점)
이곳에서 신백두대간을 경계로 좌측은 낙동강 우측은 섬진강과 남해바다로 물이 흐르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신 백두대간은 이곳이 낙남정맥의 분기점이라는 것이다.
박성태님의 말씀에 따르면 산자분수령의 기본적인 원칙에 입각하여
백두대간이 천왕봉에서 끝난다는 것은 산자분수령의 대원칙에 위배되며
백두대간 줄기는 바다나 강의 물길을 가르며 진행을 하여야 하므로
그 줄기는 영신봉에서 천왕봉 쪽으로 직진을 하는 게 아니라 계속 남하하여
이곳에서 우틀한 다음 금오산을 지나 남해바다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산줄기가 노량앞바다를 통해 바다속으로 진행을 하여
남해 금산을 지나 대기봉에서 남해 바다로 들어가 그 길고 길었던 백두대간의
맥을 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유님 블로그에서 발췌>
지리산 천왕봉과 동명인 천왕봉은 오늘 정맥길에 있는 유일한 정상석이다.
천왕봉 건너편에 있는 옥산
천왕봉에는 정자가 있고 경관이 멋진 곳이다.
천왕봉에서 10분쯤 하산 하면 옥산 갈림길이 나타난다.
옥산은 1km 거리로 왕복 50분 걸린다.
옥산 정상석은 대만 옥산 정상석보다 훨씬 멋지다.
옥산에 함께 오른 군이대장, 금물님, 해미님
옥상정상에서는 날씨가 맑으면 지리산 천왕봉과 능선이 멋지게 조망된다고 한다.
옥산에서 내려다본 하동군 옥종면에는 딸기 농사를 짓는 비닐하우스가 물결을 이룬다.
옥산갈림길에 배낭을 내려 놓고 옥산에 다녀와 다시 정맥길 갈림길에 섰다.
옥산각림길에서 후미팀이 합류하여 함께 인증샷을 남긴다.
옥산갈림길에서 20분만에 도착한 청수갈림길
오늘의 낙남정맥 날머리
백토재에 있는 요양병원
백토재에 있는 옥산 이정표
다음구간 들머리
백토재는 하동군 북천면과 옥종면이 갈리는 고개다.
예전에 도자기 원료인 백토(白土)가 많이 나는 동내라 백토재라 불리웠다고 한다.
현재 백토재 주변에는 많은 광산들이 산재해 있고 백토는 도자기, 보온재, 내화벽돌, 농약, 고무신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든다.
한국에서는 온양, 아산, 광주, 포천, 양구에서 백토가 생산된다고 한다.
선달님 작품입니다.
백토버스정류장에서는 먼저 하산한 충주팀들이 오뎅탕을 끓여 후미팀에게 안주로 제공을 한다.
섬진강 재첩국집에서 뒷풀이
재첩국은 간에 좋다고 하나 국물이라 먹을게 없다.
안주로 시킨 재첩무침
오늘 하산후 목욕을 한 옥종 유황온천탕은 섬진강 재첩국집 바로 옆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