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9차(운두령~하뱃재)

2025. 1. 20. 15:34지맥,기맥/한강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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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자 : 2020.6.13~14(무박)

○ 날 씨 : 우중산행

○ 산악회 : 봄여름가을겨울산악회

○ 구 간 : 운두령~보래봉~청량봉~하뱃재

○ 거리 및 시간 : 23.17km 9시간 43분

○ 산행회비 : 5만원(식대 포함)

○ 식 사 : 홍천 서석면 두꺼비가든 뼈해장국

한강기맥9차(운두령~하뱃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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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40분 운두령에 도착하니 아직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일기예보상 비가 새벽에 그친다고 해서 고어텍스 자켓만을 입고 산행을 시작했다.

오늘 코스는 30km 11시간 코스이나 초반에 혼자서 1시간 30분동안 알바를 하여 B코스로 탈출을 해야 했다.

산행중 길이 이상하면 바로 되돌아 와야 하는데 지름길로 착각을 하고 밀림속으로 직진을 하여 생고생을 했다.

지금까지 산행을 하면서 겪은 알바중 오늘같이 지독할 알바는 처음이다.

이렇게 알바를 하고 뒤에 떨어져 혼자 걷다보면 사소한 잘못이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밀림속에서 알바를 하여 체력이 소진되고 등산화에 물이 스며 무겁고 무릎까지 아파와서 끝까지 걸을 수가 없었다. 

2시간 이상을 혼자서 속력을 내서 걷다보니 후미팀 3명을 만날 수가 있었다.

그래서 후미팀 3명과 함께 청량봉에서 B코스인 하뱃재로 하산을 했다.

청량봉은 춘천지맥 분기점으로 하뱃재까지 6km쯤 되고 오르내림이 꽤 있어서 2시간 이상이 걸렸다.

새벽 3시에 운두령에서 시작한 산행이 9시간 넘게 걸려서 12시가 넘어서 하밧재에 도착했다.   

비가 9시가 넘어서야 그쳐서 온몸이 비에 젖어 잠시 휴식을 취하면 저체온증이 느껴져서 힘든 산행이었다.

오늘 가는 등산로는 운두령에서 계방산 반대편 능선으로 서진을 한다.

알바후 일행을 따라 잡기 위해 허접지겁 보래봉까지 올라와서 배가 고파서 쑥떡과 김치국으로 요기를 했다

 

청량봉 바로 아래에 있는 불발현

춘천지맥 시작지점인 청량봉에서 구목령과 하뱃재로 갈린다.

위압감이 느껴지는 아름드리 소나무

하뱃재에서 대기중인 산악회버스를 타고 A코스 하산지점인 생곡리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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