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5차(하늘재~작은 차갓재)

2023. 1. 1. 00:18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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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09년 9월 19~20일(토요무박)

- 일행 : 일산 하나산악회

- 코스 : 하늘재-포암산-부리기재-대미산-새목재-차갓재-작은차갓재-안생달마을

- 산행시간 : 9시간 

- 도상거리 : 23km 

- 새벽3시 산행 시작 ~~다음날 정오 12시 하산 완료

오늘구간은 괴산을 지나 제천과 문경의 경계지역을 통과한다.

이구간은 휴식년제 구간으로 입산통제구역이다.

그래서 무박으로 새벽에 통과할 수 밖에 없다.

함께 다니던 일행들은 무박산행은 피곤하다며 모두 빠졌다.

나홀로 거추장 스럼없이 선두에 서서 산행을 하니 좋은 점도 있다.

새벽 3시부터 헤드랜턴을 밝히며 포암산을 올랐다.

하늘에는 날씨가 맑아 쏫아질 듯 별이 총총하다.

만수봉 림길을 지나 9개 봉우리를 넘으니 부리기재다.

대미산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은데 9시간 30분이나 걸렸다.

대미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월악산쪽 조망이 아름답다.

대미산에서 다시 5개 봉우리를 넘으면 작은 차갓재다.

이구간에는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가 두군데가 있다.

작은 차갓재에서 우측계곡으로 20분쯤 하산하니 문경 안생달 마을이다.

12시쯤 하산을 끝낼쯤 광명시에서 온 산악회 팀이 황장산을 오르고 있다.

다음구간인 황장산은 100대 명산에 들어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오늘 산행의 시작지점인 하늘재이다.

새벽3부터 산행이 시작되었다.

 

헤드랜턴를 밝힌 모습이 마치 막장인생 같다.

깜깜한 밤에 윤곽을 볼 수가 없어 대충 박았는데 그런대로 잘 나왔다.

 문수봉 갈림길 이다.

대간길에는 출입금지 표지가 있고 위반시 과태료 50만원이다.

 저멀리 대미산 정상이 보이는데 가도 가도 나타나질 않는다.

6시간 30분에 걸쳐 9개 봉우리를 넘으니 나타났다.

대간길에는 상수리가 지천이라 잘못 밟으면 넘어질 지경이다.

앉은 자리에서 금새 주워도 한됫박은 줍겠다.

대미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리는 부리기재

지나온 포암산 만수봉쪽 대간길이 넘실 거린다.

저멀리 뒤쪽에 월악산이 구름에 가려있다.

가을에는 구절초 벌개미취 쑥부쟁이 삼총사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벌개미취와 쑥부쟁이는 잘 구분을 못하겠다.

오늘의 최고봉으로 힘들게 올라온 만큼 그 기쁨도 더한다.

오늘은 줄곧 다람쥐 같은 선두팀과 함께 산행을 계속 했다.

 70m를 내려가야 하는게 귀찮아 그냥 지나친 눈물샘 이정표다.

문수봉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야만 대간길이다.

산행중 이번에 두번째로 보는 아주 귀한 물매화꽃이다.

아는만큼 느낀다고 모르면 그저 무명초일뿐이다.

평택산악회에서 설치한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석이다.

 무거운 표지석을 어떻게 운반하여 설치하였는지 그 정성이 대단하다.

이번에 백두대간을 7번째 종주하고 있는 강산님이다.

올해 67세로 대간을 하며 120kg체중을 80kg으로 감량했다고 한다.

대간길에 종종 보이는 "병훈 하금자부부" 리본은 이분것이다.

이번에는 사모님께서 손주보느라 못나오셨다

기존에 설치된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석이다.

 광산이 폐광된후 인조돌로 막아 놓았다.

오늘의 하산지점인 안생달 마을이다.

다음구간인 황장산이 보인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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