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10차(당고개~효동치,909번도로)

2023. 10. 8. 12:559정맥/낙동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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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 2017년 3월 25일(토)

- 산행거리 : 16km

- 산행시간 : 5시간

- 산행코스 : 당고개-651.2봉-독고불재-청천봉(753m)-숲재-사룡산(683m) 왕복-비슬지맥분기점-효동치

- 산악회명 : 기분좋은산악회

- 11:08 땅고개

- 12:13 651.2봉

- 12:24 독고불재

- 12:57 청천봉(753m) 산불감시초소

            (10분간 휴식)

- 14:16 숲재

- 14:53 사룡산(683m) 왕복 15분 소요

- 15:05 비슬기맥 분기점

- 16:10 효동치

 

 

오늘은 전국적인 비예보가 있는 날이다.

9시쯤 문경휴게소에 도착하니 봄비가 꽤 많이 내려서 우산이 필요할 정도다.

부랴부랴 오버트라우져를 꺼내 입고 우중산행에 대비를 했다.

그런데 남쪽으

로 내려 갈 수록 비는 잦아 들고 햇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행들머리인 땅고개에 도착할때쯤 오버트라우져를 다시 벗어야 했다.

오늘 산행구간을 기준으로 좌측은 청도군과 영천시이고 우측은 경주시다.

독고불재에서 청천봉을 올라서면 부산성 남문과 서문까지 드넓은 억새밭이다.

숲재를 지나면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 사룡산 자락에 생식마을이 있다.

정맥길은 생식마을 정문을 통과하여 이 마을을 관통해야 한다.

철문이 굳게 닫힌 생식마을은 종교적 조형물이 많아서 사이비 종교집단 같은 분위기다.

60년대초에 30여가구 100여명이 정착해서 조성되었다는 이마을은 정적만 감돌 뿐이다.

통제하는 사람도 없으니 시간이 되면 관광코스로 한바퀴 돌아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동네라 생각이 든다.

생식마을을 올라서면 정맥길에서 벗어나 좌측 600m거리에 사룡산이 있다.

사룡에서 되돌아와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비슬지맥 분기점이 나타난다.

밀양기맥으로도 불리는 비슬지맥을 대구 비슬산을 지나 밀양 낙동강 오우지나루까지 146.5km 거리다.   

이곳에서 효동치까지 거리는 4.5km로 되어 있으나 하산길이라 1시간이면 내려갈 수 있다. 

날머리인 효동치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오늘 산행 들머리인 땅고개

땅고개에서 10여분 오르면 396.9봉이다.

651.2봉에서 좌틀하여 급경사지를 내려가면 독고불재다. 

독고불재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대부산

이곳에서 10분간 떡과 죽으로 점식식사를 대신한다. 

동행한 이여사님

백두대간을 완주후 정맥에 도전중이다.

60살을 바라보는 나이라 무릎이 시원치 않아 9정맥을 끝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

대부산에서 줌으로 당겨본 단석산

부산성 억새밭과 저멀리 단석산

숲재 하산길에 있는 기원정사

이곳부터 300m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우측 숲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숲재에 있는 생식마을 진입로 입구

정맥길은 이곳에서 좌측 능선길로 올라서야 한다.

숲재에서 20분쯤 능선길을 걸으면 생식마을 정문이 나타난다.

을씨년스러운 이 철대문을 통과해서 생식마을 안으로 진입을 한다.

생식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방문자를 위한 안내문이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수행자를 위해 조용히 지나가야 할 곳이다.

생식마을에는 유교,불교,기독교,천주교를 상징하는 석물들이 즐비하다.

시간이 있으면 동네 한바퀴 돌아보면서 이런 석물을 감상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600m 사룡산 자락에 자리 잡은 생식마을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증표로 굴뚝에 연기가 날린다.

인기척이 없어서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같이 보이는 생식마을 이다.

30가구 100여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생식마을을 지나 10여분 좌측으로 오르면 사룡산이다.

사룡산에서 내려다본 영천방향

비슬지맥 분기점

비슬지맥은 밀양기맥이라고도 불리며 대구 비슬산을 지나 밀양 낙동강까지 이어진다. 

비슬지맥 분기점을 지나 조망처에서 내려다 본 영천시 북안면 일대

효동치 하산길에 있는 서래야님이 붙여 놓은 금정봉

서래야님이 열심히 탐구하고 검색하여 붙여놓은 것으로 믿는다.

형제목장 고개에서 효동치까지 2..2km 남았다.

이곳에서 효동치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이라 25분만에 통과를 했다. 

오늘 산행 날머리 효동치

909번 도로 영천시 북안면 효동치 (신효로)

선두팀이 하산하여 뒷풀이 중이다.

하산을 끝내니 봄비가 부스부슬 내려 빈농막에서 "오뎅떡라면"을 끓여서 하산주를 한잔 마시며 뒷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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