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1차(수피령~하오현)

2024. 3. 10. 14:189정맥/한북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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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13년 5월 12일 (일요일)

- 날 씨 : 안개

- 산행거리 : 16km

- 산행시간 : 7시간

- 일      행 : 5명(남산,백대장,달,차여사 언니) 

- 산행코스 : 수피령~복계산~칼바위산~복주산~하오현

아침 5시에 일산집을 나서 좌석버스와 전철을 타고 강변역에 도착하니 6시 35분이다.

5명이 만나 7시10분발 화천 와수리행 버스표를 10,900원씩에 끊었다.

버스를 타니 화천 와수리까지는 1시간 40분이 걸렸다.

와수리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수피령에 도착하니 택시요금이 13,000원 나온다. 

산행은 9시부터 시작되었다.

이곳은 북쪽 지방이라 아직도 초봄이다.

나물 뜯기에도 아직은 일러 보인다.

그래도 산속에는 여기 저기 나물꾼들이 인기척이 들린다.

이곳은 나물 채취를 단속하지 않는 듯하다.

함께한 일행중 여자분 한분이 이곳 화천이 고향이라 나물에 대하여 좀 공부를 했다.

모시대나물도 처음 뜯어 보았고  곰치도 한줌 뜯었다.

산행을 하면서 나물을 뜯으려니 정신이 산만해져서 조금만 뜯었다.

여자 일행들 나물산행에 보조를 맞추려니 쉬엄쉬엄 산행을 해야 했다.

오후들어 날씨가 더워져 갈증에 시달린 하루였다.

이제부터 하절기에 대비해서 식수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

한북정맥은 백두대간 추가령지구대 식계산분기점에서 분기하여 일부 구간은 북한에 속하고 나머지 구간은 남한에 속하는 산줄기로 백암산을 거쳐 남하 하다가 적근산에 이르러 남한 땅으로 접어들지만 적근산~대성산 부근의 남한구간은 민통선으로 출입 할 수가 없는 지역이므로 이곳 화천 수피령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 삼거리에서 복계산을 다녀오려면 왕복 40분은 걸린다.

복계산 정상은 짙은 안개로 사방의 조망을 전혀 볼수가 없다.

칼바위봉은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으므로 잠깐 올라갔다 내려와야 한다.

칼바위봉에서도 북쪽 대성산이 안개에 막혀 보이지를 않는다.

조촐한 점심시간이다.

빵과 과일로 식사를 대용하려니 금방 질리고 김치에 밥먹은것 같이 포만감이 없다.  

나무는 아직도 가지만이 앙상하다.

남향쪽 등산로에는 엘레지꽃등 야생화가 만발해 있다.

이곳부터 복주산 정상밑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임도다.

복주산 정상모습

지나온 정맥길

오늘의 최고봉인 복주산 정상석은 화천군과 철원군의 경계싸움으로 최근에 다시 설치했다고 한다.

오늘의 일행 5명.

두여인은 곰취, 당귀, 참나물, 모싯대나물을 꽤 많이 뜯었다. 

오늘의 하산지점인 하오현 고개

하오터널앞

이곳에서 택시를 부르니 사창리까지는 택시 요금이 11,000원 나온다.

사창리 소머리국밥집에서 뒷풀이후  6시 20분발 동서울행 버스를 타니 8시쯤 서울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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