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3차(광덕고개~도성고개)

2024. 3. 16. 10:479정맥/한북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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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13년 6월 9일 (일요일)

- 날 씨 : 맑음

- 산행거리 : 20km (접속구간 제외)

- 산행시간 : 8시간 30분 (접속구간 제외)

- 일      행 : 6명(박대장님,백대장님,산바람님,차여사님,차여사님2) 

- 산행코스 : 광덕고개~백운산~도마치봉-도마봉~신로봉~국망봉~견치봉~국망봉~도성고개~불땅계곡

 

오늘 산행구간은 포천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구간이다.

포천시내를 지날때면 언제나 이곳 한북정맥 능선의 웅장한 모습에 반하곤 한다.

포천은 산이 깊으니 골도 깊고 물이 맑고 유량이 풍부하다.

백운계곡은 갈비집에서 나오는 생활 하수로 오염이 많이 되었지만 여전히 유량이 풍부하고 맑다.

이동막걸리도 좋은 물로 술을 빗어서 술맛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해 졌다.

포천은 노년에  귀향하여 살고 싶은 동네중 한곳이다. 

이곳 한북정맥구간인 백운산 종주하기는 만만치가 않다.

백운산, 도마치봉, 신로봉, 국망봉, 견치봉, 민둥산, 강씨봉까지 능선거리가 20km가 넘는다.

일단 광덕고개에서 오르면 쉽게 접근할수는 있으나 국망봉을 지나면 하산길이 만만치가 않다.

오늘 하산길인 불땅계곡도 1시간이상을 가파른 길을 내려와야 한다.

오늘도 산나물을 많이 채취한 날이었다.

산나물중에 최고로 치는 참나물과 모싯대를 주로 뜯었다.

오늘 처음 접한 삼지구엽초도 많이 있었으나 배낭이 작아서 뜯지을 못했다.

삼지구엽초는 정력이 떨어진 남자들이 달려 먹으면 정기를 회복시켜주는 약초다.

강원도가 고향인 분들은 더덕과 당귀도 많이 켔다.

당귀는 참당귀와 개당귀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광덕고개에서 백운산에 오르는길

지난구간 지나온 광덕산 통신탑이 조망된다.

1시간 10분만에 올라선 백운산

2시간 20만에 올라선 도마치봉

도마치봉은 화천 사창리에서 택시를 타고 도마치령에서 올라오면 쉽게 올라올수 있다.

도마치령에서 도마령 가는 길 산중턱에 있는 약수터

바위에 파이프를 박아 졸졸 흐르는 약수물은 접근이 쉽지 않은 곳에 있어 오염이 되지 않은 듯 하며 물맛도 뛰어나다.

 지금까지 내가 돌아다니며 맛본 약수물중에 최고가 아닌가 생각된다.

 

 

뒤쪽에 보이는 최고 높은 봉이 오늘 가야할 국망봉이다.

도마봉을 지나면 국망봉까지 3시간 동안 이런 산불방재선을 걸어야 한다.

한여름  뙤약볕을 맞으며 이런 길을 몇시간을 걸으면 온몸이 땀으로 흠뼉 졌는다.

그래서 백운산에서 국망봉에에 오르기는 쉽지가 않다.  

지나온 산불방재선

신로봉에서 내려다본 도마치령

산중에서 만나는 산목련은 참 맑고 정결해 보인다.

화악산 통신탑이 멀리 보인다.

오늘의 최고봉 국망봉은 경기도에서 3번째 높은 봉이다.(화악산,명지산 다음)

5년전 여름에 이동 생수공장쪽에서 올라와 보고 이번이 두번째다.

그때 있던 조그만 정상석은 없어지고 새로운 정상석이 크게 세워져 있다. 

지나온 능선길

가야할 능선길

개이빨산을 한자로 표기하니 견치봉이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봉인 민둥산

민둥산에서 바라본 국망봉

다음구간에 가야할 능선

포천 일동

오늘은 정맥길 하산지점인 도성고개

이곳에서 불땅계곡으로 1시간 이상 하산해야 한다.

이 계곡에는 캠핑장도 있고 물이 많아 여름에 놀러 오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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