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여행

2024. 5. 12. 22:31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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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6일~7일

   대장내시경을 받은지 5년이 되어서 미루고 미루던 대장내시경을 발산동 송도병원에서 받았어요.

   5년전보다 전날 밤에 하는  장세척이 많이 수월해졌어요. 

   5년전에 용종을 2개 떼어낸 경력이 있어 좀 불안했어요.

  용종을 떼어내면 등산 등 심한 운동을 2주간 삼가해야 하고 비행기는 2개월동안 타지 말

  아야 한다고 하니 주말에 가야할 영월지맥 산행을 못갈까봐서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죠.

  대장내시경은 그냥 했는데도 하나도 아프지 않고 모니터로 내자신의 내장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참 신기했어요.

  비타민C 전도사 서울대학교 이왕재 교수 말대로 고려은단 비타민C를 5년동안 거르지 않

 고 아침저녁으로 2알씩 먹은  덕분에 대장이 혈색도 좋고 건강해진것 같아요.

  (물론 주말마다 거르지 않고 산행한 덕분인지도 모르긴 하지요) 

 

- 10월 9일~10일

   어머니 모시고 고향 청양을 다녀왔어요.

   고향에 312평 밭이 40년간 묵고 있어 잘 있는지 궁금도 하고 귀촌지 물색도 할 겸해서

  10여년만에 고향땅을 밟고 왔어요.

   다행이 밭은 방치된채 잘 있었고 자연산 머위가 많이 자라고 있어 좀 뜯어 왔어요.

   3만원 하는 맥심모카골드 1박스 들고 먼 친척집에 들러서 점심을 얻어 먹고 고추가루,

  고구마, 밤을 얻어 가지고 왔어요.

  시골 인심은 변함이 없지만 도회지 사람은 넘 각박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

  이웃마을에서 고향을 지키는 친구집에 들렀는데 고향땅도 괜찮은 곳은 평당 30만원은

  주어야  한다고 하니 고향땅 귀촌도 쉽지 않을 듯 해요.

 고향친구도 시골은 비젼이 없다며 귀촌을 반대했어요.   

  귀경길에 시흥에서 공장을 하는 동생집에 들러 어머님과 하루 밤 지내고 왔어요.

 

- 10월 14일~15일

  아들과 시외버스타고 오색에서 대청봉에 올라 중청산장에서 1박하고 하산길은 아들이

  힘들어 해서 공룡능선은 못타고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하여 동명항 수협 횟집에서 싱싱한

  회먹고  6시  20분 막차 타고 일산 집앞 고양터미널까지 왔어요

대청봉 정상에서 아들과 함께

중청산장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대청봉 일출

백담사 방향 운해

천당폭포

동명항

동명항 회센터

동명항 수협회센타는 회가 참 싱싱하다.

 광어, 도다리, 잡어 25,000원어치를 사서 3,000원에 회를 뜨고 양념 8,000원, 소주 3,000원, 합계 39,000원

 

- 10월 17일~18일

  이종사촌누나와 충주시 노은면에 있는 친척집을 들러 귀촌지를 둘러 보았어요.

 북충주IC로 나가면 10분거리에 있는 老隱面은 보련산과 국망산이 병풍을 치고 앞 냇물에

 는 제첩이 잡히는 청정마을이었어요.

 차로 20분 거리에 남한강이 있고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IC가 바로 앞에 있는 살기좋은 마

 을 이었어요.

 명성황후(민비)가 임오군란때 피신하였다는 이 마을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

 는 정말 오지였을것 같아요.

 노은(老隱)이란 지명 처럼 늙어서 은둔하기에는 좋은 마을 같았어요.

복덕방에 들러 땅값을 알아 보니 면소재지는 평당 50만원 이상이여서 만만치가 않았어요.

오후에는 중부 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나홀로 예천 처가집에 들러 하룻밤을 자고,

문수지맥 예천구간 갈포지고개에서 만촌고개까지 왕복 5시간 타고 저녁에 귀경했어요.

(문수지맥은 백두대간 옥돌봉에서 봉화, 안동, 예천 회룡포까지 136km 구간이다)

84세 되시는 장모님이 혼자 사시는 처가집을 사위 혼자 방문해서인지 넘 어려워하시는 장모님 때문에 하루밤만 자고 올라와야 했어요. 

귀경할때는 처사촌집 2곳에 들러 12,000원 하는 블루베리 음료수 1박스 들고 갔다가 참기름 1병과 배 1박스를 받아와 미안하기 그지 없었어요. 

다음에는 양주라도 한병씩 사다 주어야 겠어요.

노은면 위치

노은면 면소재지에 매물로 나온 450평 밭은 평당 30만원이다.

노은면 앞 냇물에서 잡은 제첩

문수지맥 예천구간 232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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