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12차(유둔재~어림고개)

- 산행일시 :2015년 6월 20일(토)~6월21일(일) 무박

- 날      씨 : 흐림

- 산악회    : 봄여름가을겨울산악회   

 - 산행거리 : 20.5km (오룩스 GPS거리)

- 산행시간 : 10시간 (휴식시간 1시간 포함)

- 일      행 : 40명 

- 산행코스 : 유둔재-백남정재-북산-신선대,억새평전-규봉암-장불재-입석대-서석대-장불재-낙타봉-안양산

                 - 안양산휴양림-622.8봉(삼각점)-어림고개(897번지방도)

 

- 03:10 유둔재(887번 지방도)

- 04:40 백남정재

- 05:40 북산

- 05:55 신선대, 억새평전

- 07:00 규봉암

      (지공너덜에서 아침식사)

- 08:20 장불재

- 08:40 입석대

- 08:55 서석대

- 09:35 장불재

- 10:10 낙타봉

- 10:45 안양산 (20분간 휴식)

- 11:40 안양산휴양림

- 12:20 622.8봉 삼각점 (10분간 휴식)

- 13:10 어림고개(897번 도로)

 

오늘은 100대명산인 무등산구간을 지난다.

그동안 무등산은 3번이나 올랐지만 오늘 지나는 유둔재에서 규봉암, 광석대 구간은 처음 가는 구간이다.

무등산은 2013년 3월에 유둔재부터 둔병재까지 21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 등산로변 잡목도 제거를 해놓아 지나는데 불편이 전혀 없다. 

6월 이맘때 쯤이면 정맥길은 가시덤불에 뒤덮여 온몸을 긁히며 헤쳐나가야 할 곳들이 많다.

처음구간은 복봉 오르막길 20여분이 좀 힘이 들고 나머지 구간은 완만한 능선길이다.

신선대를 지나서 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 오르는 길은 군부대 지역으로 출입통제구간이다.

그래서 정상아래 안부로 우회하야 규봉암과 광석대, 지공터널를 지나야 한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규봉암과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광석대다.

광석대위 소나무와 규봉암이 3박자를 이룬 풍경은 한폭의 산수를  그려 놓았다.

우리나라 암자중에서 최고의 명당터란 생각이 든다.

어느분 말씀 따라 이곳을 보지 않고 무등산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는 말에 공감이 가는 절경이다.

수도권에서 당일로 산악회를 따라 무등산에 오르면 중심사를 산행 들머리로 잡는다.

그래서 중심사에서 장불재를 지나 입석대 서석대를 올라 중봉를 거쳐 원점 회귀로 하산을 한다.

그러면 무등산 3대 石景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중에서 광석대를 보지 못하게 된다. 

광석대에 보려면 원효사에서 꼬막재를 산행 들머리로 잡아야 한다.

원효사에서 꼬막재코스는 코스가 길어 수도권에서는  당일산행으로는 산악회에서 가기 힘든 코스다.

 

규봉암과 광석대를 지나면 지공너덜지대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장불재까지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현재 무등산에서 서석대가 등산객이 오를수 있는 최고봉이다. 

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은 군부대지역으로 출입 통제 구역으로 1년에 4번 개방을  한다.

개방구간은 군부대 입구인 누애봉에서 지왕봉 인왕봉 구간 0.8km이다.

올해도 5월 2일 개방을 했고 6월 20일 개방예정이었으나 메리스 여파로 개방이 취소 되었다.

9월과 10월에도 개방 예정이다.

 

정맥길은 장불재에서 입석대 서석대를 오른후 원점회귀해서 백마능산을 타야 한다.

백마능선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야자잎으로 엮은 멍석을 연속으로 깔아 놓아 비단길이다.

낙타봉에서 안양산까지는 완만한 능선길로 가을에는 억새가 아름다운 구간이다.

안양산 정상에 서면 지나온 백마능선과 무등산 광석대가 멀리 조망이 된다.

안양산에서 둔병재 안양산휴양림까지는 가파른 내리막길이나 계단이 장 정비되어 있다.

안양산휴양림은 개인이 조림한 편백나무숲이다.

무등산국립공원지역은 둔병재에서 끝나고 안양산휴양림림은 입장료 2,000원을 내고 입장해야 한다.

우리 정맥산꾼들은 오래되어 출입을 통제하는 출렁다리를 건너 무료로 휴양림을 지나간다.

휴양림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622.8봉까지 1시간 이상 오르막길이 연속되어 땀좀 흘려야 한다.

622,8봉에서 20분쯤 하산을 하면 포장 도로가 나오고  건너편에 73번 송전탑이 보인다.

이송전탑 밑을 지나 잡목이 우거진 숲을  헤치고 내려가면 蔓芝맥(만지맥)비석이 서있는 어림고개다.

뒤풀이는 화순군 동면 국동리에 있는 "하늘아래가든"에서 낙지가 섞인 토종 닭도리탕으로 했다.

3인기준 55,000원으로 매콤하고 쫄깃한 맛이 술안주로 먹을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