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13차(어림고개~돗재)

2024. 10. 5. 10:599정맥/호남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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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2015년 6월 27일(토)~6월28일(일) 무박

- 날      씨 : 흐림

- 산악회    : 3050알파산악회   

 - 산행거리 : 20.7km (오룩스 GPS거리)

- 산행시간 : 9시간 34분(휴식시간 1시간 포함)

- 일      행 : 25명 

- 산행코스 : 어림고개(897번지방도)-별산(687m)--삼각점(594.6m)-묘치재(15번국도)-천왕산(427.3m)

                 -서밧재-광주학색교육원-천운산(604.7m)-팔각정-돗재

호남13차(어림고개~돗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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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35 어림고개

- 05:45 별산

- 06:50 삼각점

- 07:35 묘치재

- 09:20 천왕산

   (40분간 아침식사)

- 11:20 서밧재

- 11:45 광주학생교육원

- 13:10 천운산

   (20분 휴식)

- 14:00 팔각정

- 14:10 돗재

 

오늘은 넷째주라 금요무박으로 일산 백석동 집앞에서 알파산악회 버스가 출발을 한다.

산악회 버스를 타려고 일산에서 1시간 이상 걸려 사당까지 나가지 않아도 되니 참 편하다.

금요무박 산행은 일요일에 집에서 늦잠을 자면서 하루를 푹 쉴 수도 있어서 좋다.

그러나 토요일에 이런 저련 일들이 많이 생겨 금요무박 산행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사당에서 토요무박으로 출발하는 봄여름가을겨울산악회에도 많이 따라 다닌다.

그러다 보니 양쪽 산악회에 친한 사람도 많이 생기고 산악회에 인원이 부족하다 보니 서로 와주기를 바란다.

그래도 내 일정이 허락하는 날 양쪽 산악회중 하나를 골라 따라 갈 수밖에 없으니 어찌 하랴.  

 

오늘 구간은 화순군 동북면에서 한천면까지 내려가는 구간이다.

687m 별산이 최고봉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무등산 조망이 일품이다.

정맥길 좌측에 있는 동북호는 안개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계속되는 등산로에서도 숲에 가려 동북호는 조망이 되지 않는다.

정맥길은 선두 대장이 낫을 들고 등산로 잡목을 제거하지 않고는 지나 갈 수가 없을 정도로 우거져 있다.

잡목을 헤치고 가다보니 다리에는 긁힌 상처가 여러군데이고 팔은  쐐기에 쏘여 두두러기가 일어난다.

이런 와중에도 더덕을 캐는 사람은 몇뿌리씩 캔다.  

이런 잡목구간이 서밧재까지 계속하여 이어진다.

서밧재를 지나 천운산까지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으나 고도차가 400m이고 조망이 없어 지루한 구간이다.

오늘 산행구간의 마지막 봉인 천운산에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오늘 산행 들머리인 화순군 동면 국동리 어림고개

산행시작부터 가랑비가 내리고 운무가 잔뜩 끼어 있다.

여명빛 하늘

 

첫번째 능선을 올라서니 여명이 밝아오고 지나온 안양산과 장불재 통신탑이 멀리 조망된다.

별산 올라가는 능선은 풍력발전기 설치 공사로 파헤쳐져 있다.

별산능선에는 픙력발전기가 13호기까지 설치 되고 있다.

별산 정상에서 바라본 무등산.

별산은 오늘 산행중 최고의 조망처다.

별산은 암릉지대로 정상석은 없고 준,희님이 나무에 걸어 놓은 표지판이 있으나 나뭇잎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알파산악회에 오면 언제나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미스고 누님

환갑이 넘었는데 술도 잘 마시고 산을 아주 잘 타신다.

별산 주변에 있는 산불감시 초소

풍력발전기 설치공사로 파헤쳐진 정맥길

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해 정맥길에 올라와 있는 중장비



마지막 풍력발전기 설치 지점

이어서 산죽길이 이어진다.

별산에서 1시간 만에 도착한 594,6봉 삼각점

이곳 좌측편에 동북호가 가까이 있으나 숲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 동복호

무등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광주방면으로 광주호를 만들고, 화순방면으로는 동복호를 만든다.

그래서 광주호가 영산강 수계를 이루고, 동복호가 섬진강 수계를 이룬다.

산으로 빙 둘러진 동복호는 주변에 오염원을 가지고 있지 않아 전국에서 수질이 좋기로 이름이 나 있다.

1970년대 광주시는 인구 50만이 넘어서자 동복수원지를 마련하여 섬진강 수계의 물을 끌어 쓰고 있다.

동북호는 화순 동북면 연월리와 이서면 서리 사이 협곡에 댐이 축조되었으며,

지난 71년 첫 댐을 만든 뒤 85년 댐의 높이를 19.7 m에서 44.7 m로 높여 저수량을 크게 확보한 뒤

광주시민이 사용 하는 수돗물의 56%를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여유시간님 블로그>

묘치고개(15번 국도)

이곳은 화순적벽 가는 길이다.

 

◈ 화순적벽

동복천 상류인 창랑천에는 약 7km에 걸쳐 수려한 절벽경관이 발달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동복댐 상류에 있는 적벽(노루목 적벽)과 보산리, 창랑리, 물염적벽 등 4개의 군으로 나뉘어 있다.

적벽은 수려한 자연경관이라든가 웅장함 그리고 위락공간으로서 주변의 적절한 자연조건 때문에, 동복댐이 만들어지기 직전까지 옛날부터 널리 알려진 명승지이다.

1519년 기묘사화 후 동복에 유배중이던 신재 최산두가 이 곳의 절경을 보고 중국의 소동파가 선유하며 그 유명한 적벽부를 지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적벽에 버금간다하여 적벽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깎아세운 듯한 수백척 단애절벽의 절경에 젖어 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도 이곳에서 방랑을 멈추고 생을 마쳤다.

그러나 김삿갓을 비롯한 많은 시인, 묵객들이 좋아했던 상류의 노루 목적벽은 85년 동복댐 준공을 계기로 수몰되어 25m 가량 잠겨버렸다.

현재도 노루목적벽과 보산리적벽은 광주시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광주 상수도사업본부에서 허가를 받아야만 방문이 가능하나 동복댐 우회도로나 물염정이 남아 있는 물염적벽에서 옛선비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1807년(순조 7년) 3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회동면에서 출생하여 전국을 떠돌다가 이곳 적벽에 매료되어 1863년 4월 29일 작고할 때까지 살았던 김삿갓의 초분지(初墳地 - 3년 후 차남이 고향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에 모심)가 보존되어 있다.

그가 생전 동복에서 고향 영월을 바라보며 그리워하였을 자리에 망향정(望鄕亭)을 건립하였다. <출처: 대한민국구석구석>

길이 보이지 않는 잡목숲을 헤집고 들어간다.

천왕산 삼각점

천왕산에는 정상석이 없고 빨간 철판만 붙어 있다

구봉산 갈림길.

이곳에서 우틀해야 서밧재로 내려가는 정맥길이다.

여름꽃의 제왕 나리꽃

정맥길에서 내려다본 서밧재에는 석재공장과 모텔이 보인다.

서밧재에서는 이곳 문성석재앞에서 15번 국도를 무단횡단 한다.

인근에 지하도가 있으나 조금 돌아가야 하므로 무단횡단을 많이 한다.

화순 주암 방향

벌교 보성방향

도로를 건너 이곳 표지석옆 언덕으로 올라선다.

남면 표지석이 있는 언덕을 올라서면 15번국도 지하도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서밧재를 올라서서 뒤돌아본 지나온 정맥길

서밧재에서 20여분만에 올라선 광주학생교육원

이곳에서 D동까지 교육원내를 걸어야 한다.

교육원 D동앞에 있는 천운산 등산코스 안내도

이곳에서부터 임도를 따라 가면 된다.

교육원에서 천운산 등산로를 5분쯤 가면 나타나는 호남정맥 중간지점

이곳이 3정맥 분기점인 주화산에서 광양만 망포구까지 456.8km 중간지점

천운산 등산로는 쉼터도 있고 정비가 잘되어 있다.

사평터널 조망

오늘 구간중 유일하게 천운산에만 정상석이 있다.

오늘 산행을 함께한 선두그룹 5명

천운산 정상에서 40분 하산하면 나타나는 정자

조망도 없는 곳에 정자가 서있다,

다음구간에 가야할 정맥길

오늘 산행 들머리인 화순군 한천면 오음리 돗재에는 한천자연휴양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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