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22-2차(성불사~등주리봉~한재)

2025. 1. 4. 17:199정맥/호남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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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11월 28(토) 당일 산행

- 날 씨 : 맑음

- 동 행 : 나홀로 산행 

- 산행거리 : 6.8km (성불사접속거리 1.6km포함, 한재에서 진틀까지 미포함)

- 산행시간 : 4시간 10분

- 산행코스 : 성불사-등주리봉-도솔봉-참새미재-따리봉-한재-논실-진틀

 

- 07:10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광양행 시외버스탑승(요금19,800원)

- 11:12 성불교(광양터미널에서 14.66km,  택시요금 16,800원)

          ※ 성불교에서 성불사까지 도로확장공사로 차량통행 통제)

- 11:48 성불사 주차장 (10분간 등산 준비)

- 12:04 성불사 대웅전

- 13:09 등주리봉

           ※ 지난번 하산할 때 보았던 참부채버섯을 찾아 성불사쪽으로 600m까지 다시 하산하여

               버섯을 찾느라 2시간을 헤맴)

- 15:12 등주리봉

- 16: 39 도솔봉

- 17:16 참새미재

- 17:51 따리뽕

- 18:24 한재

- 19:02 논실 버스정류장

- 19:19 진틀 버스정류장

- 20:00 21-2번 광양시내버스 탑승

- 20:51 광양시내에서 77번시내버스 타고 순천역 도착

         ※ 순천역부근 "식후경"에서 뼈해장국과 막걸리 1병으로 저녁식사 

- 21:27 용산행 ktx 탑승(요금 44,000원)

- 23:52 용산역 도착

- 23:57 문산행 전철탑승

- 24:20 능곡역 하차하여 9707번 시내버스 탑승

성불교에서 부터 성불사까지 도로확장공사로 차량을 통제하여 택시는 더이상 올라가지를 못한다.

택시에서 내려 26분을 걸어올라가니 성불사주차장이다.

성불사주차장에서 10분에 걸려 산행준비를 한다.

형제봉 이정표방향으로 올라가도 되지만 대웅전앞 마당까지 계속 올라간다.

대웅전앞 마당 왼편쪽으로 등산로가 연결된다.

대웅전 뒤편 언덕에 심어 놓은 동백꽃 군락지

몽우리가 져 있으니 이른 봄에 오면 동백꽃이 활짝 필 듯 하다.

새재, 형제봉갈림길까지는 경사도가 완만하여 쉽게 올라온다

이곳부터 급경사지역이다.

정맥길인 등주리봉에 올라선다.

등주리봉에 올라오며 자세히 봐도 지난구간때 하산하며 봐두었던 버섯이 보이지를 않는다.

그래서 성불사방향으로 버섯을 찾아 다시 내려간다.

지난구간 gpx궤적을 켜고 600m를 하산하며 다시 찾아 봐도 보이지를 않는다.

포기상태로 천천히 다시 훓터 올라오니 좌편 바위와 큰 나무뒤에 눈에 덮인채 숨어 있는 버섯이 눈에 들어 온다.

사실 지난번 하산할 때도 산악회 총무가 발견한 것으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장소다.

이 버섯은 "참부채버섯"으로 비록 능이, 표고, 송이 같이 맛있는 버섯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눈을 덮어 쓰고 얼어 있어 채취하는데 30분이상은 소요된 듯 하다.

미리 가져간 쇼핑백에 가득 채우니 무게가 만만치 않다.(집에 와서 체중계에 올려 놓으니 4.2kg 나간다)

배낭에 들어가지도 않고 짊어지고 가는게 문제다.

들고 가려니 힘이 들고 배낭에 매달고 가면 흔들려서 걸을 수가 없다.

등주리봉까지 올라와서 버섯을 배낭위에 올린 후에 쇼핑백에 구멍을 내여 양쪽 배낭끈으로 묶으니고정이 된다.

4.2kg 무게가 배낭위에 올라가니 발걸음이 무겁다.

갈길은 바쁜데 눈이 무릎까지 쌓여 있는 곳이 많아 속력을 낼 수가 없다.

지난구간에 하산하며 찍어 놓으 참부채버섯    

눈을 털어 낸 버섯 모습

4.2kg 버섯을 메고 힘들게 다시 올라선 등주리봉

환상적인 눈꽃

눈이 쌓여 있어 등주리봉에서 2.2km거리인 도솔봉까지 1시간 27분걸려 도착한다.

눈에 덮인 백운산 조망

도솔봉에서 따리봉까지 2.1km

도솔봉 아래에서도 논실로 바로 탈출할 수가 있다

눈이 무릎까지 쌓인 곳이 군데 군데 많이 있다

참샘이재에서도 논실로 탈출 할 수 있다.

따리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양시내 불빛

도솔봉에서 2.1km 거리인 따리봉까지 1시간 10분 걸렸다.

이제 날이 어두워져 헤드렌턴을 밝히지 않고는 걸을 수가 없다.

따리봉에서 한재까지 1.3km

따리봉에서 1.3km인 한재까지 내리막길인데도 33분이나 걸렸다.

미숫가루 500리터와 바나나 1개로 버티다 보니 체력이 고갈되었는지 다리가 마비되어 중간에 좀 쉬었기 때문이다. 

오늘 정맥 날머리인 한재 

한재에서 30분걸려 도착한 논실 버스정류장

21-3번 버스가 여기까지 올라 오고 18:30분이 막차다. 

할 수없이 진틀까지 내려갈 수 밖에 없다.

논실버스정류장에서 17분만에 도착한 진틀버스정류장

여기서 40분간 20시에 도착하는 버스를 기다린다.

21-2번 버스가 여기까지 올라오고 22:10분이 막차다.

20시에 21-2번 버스를 타고 서울 올라갈 일을 걱정하니 버스기사님께서 순천에 가면 차편이 많이 있다고 알려 준다.

광양시내에서 77번 시내버스를 갈아 타니 30분도 안걸려 순천역에 도착한다.

9시 27분 ktx 승차권을 예매후 30분 남은 시간에 기차역 인근 식당에서 뼈해장국과 막걸리 한병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집에 도착하여 다음날 소방서에 다니는 약초꾼 친구에게 사진을 전송하니 "참부채버섯"이라고 한다.

친구말에 의하면 느타리버섯 종류로 고급버섯이 아니지만 식용이라고 한다.

그 친구는 능이,송이,표고가 아니면 따지를 않는다고 한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유사한 독버섯으로 "화경버섯"이 있다고 한다.

화경버섯은 독성이 강해 옛날 궁중에서 사약원료로 사용했다고 한다.

전문가도 구분이 쉽지 않다고 하니 먹기가 좀 찜찜하다.

어렵게 따온 버섯인데 버릴 수도 없고 고생만 한 듯하다.

이제부터 곁눈질 하지 않고 산이나 열심히 타야 겠다. 

 

<참부채버섯> 

-목명 : 주름버섯목

-과명 : 느타리과

-속명 : 부채버섯

-학명 : Panellus serotinus (Pers. ex Fr)

- 분포지역 : 북반구 온대 이북

- 서식지역 : 가을에 졸참나무, 너도 밤나무 등 활엽수의 고목에 중생한다

- 갓의형태 : 직경은 4∼15cm가 되고 반원형으로 큰 것에는 중량감이 있다

- 갓의 색 및 특징 : 표면은 황갈색의 비로드모양,줄기에는 미세한 털이 있다

- 주름살 : 작은 혹모양으로 백색

- 대 : 1∼3cm로 짧고 나무에 갓의 일부가 붙어서 생긴다

- 포자 : 4~5.5 × 1μm로 원통형

- 포자문 : 백색

- 식용여부 : 식용버섯

               향기, 맛 없어 먹기 쉬우나, 약간 물끼가 있다.

               참부채버섯에 아주 흡사한 독버섯에 화경버섯이 있다.

               형이 아주 흡사한데다가 같은 장소에서 서식함으로 주의를 요한다.

               단, 화경버섯은 세로로 갈라서 보면 줄기 내부에 검은 점이 있다.

              또 극히 약하지만 주름에는 발광성이 있어 이 버섯과 구별할 수 있다.

- 특징 : 10∼11월이 절기다.

           표피 밑에 젤라틴 층이 있기 때문에 독특한 혀의 감촉이 있지만

           맛버섯과는 질이 다르다.

           이것이 참부채버섯과의 매력으로 되어 있다.

           점성과 매끈매끈한 혀의 감촉에 더해서 씹히는 맛이 좋다.

          더 이상 맛에는 특이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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