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시팡

○ 일시 :2015년 12월 4일(금)~9일(수) 5박6일 

○ 날 씨 : 1일차 비, 2일차~6일차 맑음 

○ 동 행 : 8명(최단장님,삼백님,베가님,루비님,승리님부부,우리부부)

○ 일정

    - 1일차 : 사파 도착

    - 2~3일차 : 판시팡 등정

    - 4일차 : 사파 소수민족마을 관광

    - 5일차 : 하롱베이 관광

    - 6일차 : 하노이 시내관광

○ 비용 : 570,000원(1인당)

 

해발 3,143m 판시팡은 인도차이나 최고봉으로 중국 운남성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베트남 라오까이성내 사파에 있다.

라오까이 까지는 하노이에서 철길로 290km 거리로 슬리핑 기차를 타면 8시간 이상 걸린다.

사파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도시로 피서지 및 소수민족 거주지를 도보여행하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우리일행은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서 9인승 리무진으로 5시간만에 편하게 사파로 이동을 했다.(170,000원)

사파 시내 로컬여행사에서 판시팡 1박2일 산행 예약을 한다.

(1인당 6만원으로 산장 1박과 4식이 제공되며 쿡과 가이드가 동행을 한다)

 

다음날 기상하여 로컬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판시팡 들머리까지 18km를 이동한다.

1,800m 고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1캠프까지는 개울도 몇개 건너야 하고 등로가 완만한 편이다. 

3km 지점을 지나서  2,200고지에 있는 1캠프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1캠프를 지나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아름다운 산행길이 시작된다.

등산로는  최소의 철계단과 난간만이 설치 되어 있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이다. 

고도가 2,000m 이상이고 경사도가 심한 편이라 빨리 올라갈 수가 없다.

현지 가이드 및 쿡은 슬리퍼를 신고도 잘 가지만 등산로에는 나무뿌리 등이 얽혀 있어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스틱을 준비하지 않아서 주변에 널려있는 대나무를 주워서 스틱으로 대용을 해야 했다.

 

저녁 6시가 넘어 2,800고지에 있는 2캠프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한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헤드렌턴에 의지해 쿡이 만들어 주는 저녁 식사를 대충한다.

닭고기 볶음 등 먹어보면 맛은 좋은데 비주얼이 안 좋아서 인지 대부분 음식을 그대로 남긴다.     

산장에 사람이 많아 8명이 한방에 들어가 쪽잠을 자야 한다.

내무반 침상같은 잠자리는 난방도 되지 않고 천장이 개방되어 매우 춥다.

산장에서 제공하는 허름한 침낭과 각자 준비해온 핫팩에 의지해  잠을 청한다.

조립식 건물이라 옆방에서 떠드는 소리로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새벽 2시가 되니 옆방에서 일출을 보려고 일찍 일어서 떠들어 댄다.

 

우리는 4시에 일어나 쿡이 만들어 주는 아침식사후 5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7시 넘으니 동녘이 붉게 물들며 아름다운 여명의 아침이 시작된다.

우리는 늦게 출발하여 정상에 오르는 계곡에서 일출을 맞이한다.

한동안 급경사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정상 오르는 길은 등산화가 빠질정도의 진흙탕 길이다. 

대대적인 케이블카 공사구간을 지나 10시쯤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구름바다로 장관이다.

끝 없이 펼쳐지는 구름바다는 마치 정상이 구름위에 두둥실 떠 있는 것 같다.

날씨가 쾌청하여 2시간 정도 일찍 올라왔으면 멋진 일출을 보았을 뻔 했다.

 

하산 할 때에는 2캠프에서 오후 1시쯤 점심식사를 하고 1캠프에서 잠식시휴식후 내려온다.

 5시쯤에 산행을 완료후에 관리사무소에서 완주 메달과 등정증을 받았다. 

 

판시팡 오르는 길은 산행거리 8.55km에 고도가 1,800m에서 3,143m 까지 1,300m 올라야 하므로 쉬운 길은 아니다.

2,000m 이상 고도에서는 숨이 차서 평균시속 1km 이상을 내기가 힘들다.

우리 일행들 모두 천천히 올라가서 그런지 고상증을 심하게 느낀 사람은 없었다.

등산로가 자연 그대로의 상태라 말레이지아 코나키나발루나 대만 옥산보다도 어렵게 다녀온 길이었다.

이번 산행에는 평소에 산행을 잘 하시 않는 와이프가 동행을 하여 더욱 힘이 들었다.  

등산로가 안좋아 나무뿌리에  걸려서 넘어지지 않을 까 조바심을 많이 했다.

오르막길은 잘 오르는데 내리막길에 빨리 하산을 못해서 일행들에게 민폐도 좀 끼쳤다.

그래도 처음하는 해외원정산행을 무사히 따라준 와이프가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산행 초보자가 3천미터 고지를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인지도 모른다.

사파시내 로컬 여행사앞에서 여행사가 제공하는 버스를 기다린다.

판시팡 관리사무소에 입산신고후 산행 들머리로 이동을 한다.

어제 내리던 비는 그치고 안개가 자욱하니 오늘 비는 오지 않을 것 같다.

1캠프까지는 등로가 완만하다.

어제 내린 비로 개울물이 불어나 등산로가 물에 잠겼다.

베트남 현지 등산객이 많아 빨리 갈 수도 없다. 

산림이 울창하여 나무뿌리가 등산로를 뒤덮고 있다.

운무가 걷히며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2시간 만에 1캠프에 도착하여 쿡이 만들어 주는 점심을 먹는다.

군 내무반 침상같은 산장 내부 모습

산장은 난방시설도 되어 있지 않고 천장은 뚫려 있다.

와이프는 평소 산행을 안해서 산행속도가 느려 후미로 쳐진다. 

1캠프를 지나 잠시 암릉길 이어지고 가이드가 옆에 붙어 부축을 해준다.

해외산행을 계속 함께한 루비님

베가님이 DSRL 카메라를 메고와 모델이 되어 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길 산행이 시작된다.

모르코에서 온 여인은 춥지도 않은지 민소매 차림이다.

루비님과 승리님

8시간만에 도착한 2캠프

2캠프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난방도 되지 않아 옷을 끼어 입고 자야 했다.

2,800m 고지대라 영하의 날씨로 쌀쌀하다.

다음날 아침 등산에 오르기전 여명의 모습

선두와 30분이상 간격을 두고 가이드와 함께 3명이 후미조을 이루어 천천히 암릉길을 오른다. 

 

<경비 정산내역서>
월 일	내              역	수     입	지     출	잔     액	비        고
11/9	최단장외 7명 회비수입	5,600,000		5,600,000	700,000*8
7/24	항공권 구입	0	2,276,983	3,323,017
10/14	하노이 호텔예약		169,461	3,153,556
11/9	핫팩구입		9,840	3,143,716
11/17	고소증 약, 밴드, 소화제등		48,400	3,095,316
12/3	국제전화 사용료		10,000	3,085,316
12/3	㈜동부화재 여행자보험 가입		69,200	3,016,116
12/4	김밥 구입		24,000	2,992,116
12/4	물 8개구입		6,800	2,985,316
12/4	커피 3잔 구입		10,800	2,974,516
12/4	고속도로 휴게소 쌀국수외		13,705	2,960,811	260,000동
12/4	공항 유심칩 구입		7,907	2,952,904	150,000동
12/4	sao viet bus 리무진 비용		168,687	2,784,217	3,200,000동
12/4	sao viet bus 리무진기사 팁		5,271	2,778,946	100,000동
12/4	판시팡 등산예약		484,976	2,293,970	9,200,000동
12/5	ROYAL SAPA HOTEL 숙박비		117,000	2,176,970	100$
12/4	귤,망고		2,108	2,174,862	40,000동
12/6	1캠프 음료수 구입		6,325	2,168,537	120,000동
12/6	가이드 팁(XAI)		5,271	2,163,266	100,000동
12/6	판시팡식당 석식대		63,257	2,100,009	1,200,000동
12/6	맛사지 비용		50,606	2,049,403	960,000동
12/6	피자 구입		21,085	2,028,318	400,000동
12/7	하노이행 리무진비용		168,687	1,859,631	3,200,000동
12/7	CAT CAT 마을 입장권		16,868	1,842,763	320,000동
12/7	바나나 구입		2,635	1,840,128	50,000동
12/7	리틀사파 중식대		43,753	1,796,375	830,000동
12/7	ROYAL SAPA HOTEL 숙박비		93,600	1,702,775	80$
12/7	호텔-롯데센터 택시비		5,271	1,697,504	100,000동
12/7	롯데센터-분짜닥킴 택시비		6,852	1,690,652	130,000동
12/7	분짜닥킴 석식대		32,683	1,657,969	620,000동
12/7	하롱베이 관광비용 예약		234,000	1,423,969	200$
12/8	선상 식사시 맥주,콜라등		6,852	1,417,117	130,000동
12/8	분보남보 석식비용		46,389	1,370,728	880,000동
12/8	K마트 물,아이스크림외		5,060	1,365,668	96,000동
12/9	호텔-호치민묘 택시비		5,271	1,360,397	100,000동
12/9	호지민 생가 관람료		16,868	1,343,529	320,000동
12/9	전기자동차 시내관광		21,085	1,322,444	400,000동
12/9	탕롱인형극장 수상인형극 예약비		32,683	1,289,761	620,000동
12/9	꽌안응언 분보후에,반쎄오 중식대		59,040	1,230,721	1,120,000동
12/9	아발론카페 커피외		25,303	1,205,418	480,000동
12/9	호텔-SEN부페 택시비		7,907	1,197,511	150,000동
12/9	SEN부페 비용		72,746	1,124,765	1,380,000동
12/9	SEN부페-호텔 택시비		10,015	1,114,750	190,000동
12/9	호텔근처 발맛사지 비용		55,350	1,059,400	1.050,000동
12/9	호텔-노이바이공항 버스교통비		19,890	1,039,510	17$
12/9	대절 버스기사 팁		2,108	1,037,402	40,000동
12/9	스틱 포장비		3,162	1,034,240	60,000동
	합                   계	5,600,000	4,565,760
총    수    입    액		5,600,000
총    지    출    액		4,565,760
잔                  액		1,034,240
1인당 환불액		1,034,240/8 = 129,280
정산후 1인당 확정회비		700,000-129,280=570,720
	원화 사용액 : 2,625,484원
	달러 사용액 :   464,490원 ($397 * @1,170)
	동화 사용액 : 1,475,786원 (27,996,000VND / @18.97) (단수차액 17원)
	총경비 사용액 : 4,565,760원
	* 원:달러 환율 ----- 1,170원 적용
	* 원 : 동  환율 ----- 18.97원 적용

 

 

<여행준비물 체크리스트>
준   비   물	확인	준   비   물	확인	준   비   물	확인
여권		장갑(초겨울용)		소음방지 귀마개
우비(등산용)		충전기		반스패츠
씨에라컵		선글라스,선크림		침낭
고어텍스 자켓		물티슈,휴지		핫팩(침낭용)
오버트라우저		면도기		헤드랜턴
고어텍스등산화		치약,치솔,타올		휴대폰충전기
바지,티,속옷		여성용품		간식(육포,쵸코렛)
구스다운 자켓		소화제,해열,지사제		김치등 (밀봉)
양말,모자		수면안대		김,깻잎,볶음고추장
스틱		일회용커피		비상금(100$정도)
컵라면 1~2개
* 전기콘센트는 한국과 같습니다.
* 공항에서 휴대폰 데이터를 차단합니다.(하노이는 와이파이 잘됨)
* 여행의 고수는 짐을 최소화합니다.
* 이번 베트남 여행은 배낭여행컨셉입니다
* 산행중 숙박은 2,800고지 롯지내 열악한 침낭에서 자야합니다.
* 산행중 세수,샤워나 머리감기불가.갈아입을옷 한세트 준비합니다.
* 산행중에는 쓰레기를 버릴수 없습니다.
* 주류등 기호품은 개인적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 30~35리터배낭+보조가방(여행용가방)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산행 전날 산에 가지고갈 짐하고, 일반짐하고 분리하여야합니다.
* 사파의 기온은 쌀쌀하고, 판시팡 고지대는 영하일 수도 있습니다.
* 12월 현재 사파지역은 건기지만 비도 간간히 옵니다.    사파시내는 안개가 많음.
* 우중산행 최악의 경우 눈산행 준비도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