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1차

2022. 11. 14. 16:35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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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빠뜨렸던 백두대간 1구간 길이다.

토요일 밤에 서울을 출발하여 새벽 4시 30분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중산리에서 천황봉까지는 5km가 넘는 지겨운 오르막길이다. 

중산리 탐방센터을 오르기 시작할 때에는 아직 동이 트지 않아 헤드랜턴을 밝히고

올라야 했다.

일기 예보와 달리 장마전선이 남쪽에 머물러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다.

두시간쯤 사력을 다해 법계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간식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하고 꿀맛같은 휴식시간을 가졌다.

법계사는 6.25동란후 빨치산 본거지였다고 한다.

법계사를 올라 서니 지리산의 유장한 맛이 느껴진다. 

 

천왕봉아래  개선문앞이다.

천왕봉에 올라서니 구름이 산천을 뒤덮어 장관이다.

이맛에 새벽부터 잠을 설치며 힘들게 산에 오르는지도 모른다.

아들을 대동하여 천왕봉의 정기도 맛보게 할겸 극기 훈련을 시켰다.

세번째 안아보는 천왕봉 정상적이다...

첫번째는 백무동에서 당일로, 두번째는 성삼재에서 대원사까지 2박3일 산행때 안아본 정상석이다.

천왕봉 정상에서 하산할때에는 운무가 더 장관이다. 

장터목에서 천왕봉으로 통하는 통천문이다. 

천왕봉아래 고사목 지대이다. 

예전같지 않게 고사목이 몇개 안보인다.

장터목에서 세석산장으로 가는 구간의 마지막봉인 촛대봉이다.

봄에는 철쭉꽃이 아름다운 세석평전이다.

저 아래쪽이 세석산장이 보인다.

세석산장에 도착하여 남은 음식을 모두 비우고 거림골로 하산을 하였다.

2시간 하산길도 지겹기는 마찬가지다.

이렇게 하산을 하다보면 1915m 천왕봉의 높이를 실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산행을 완료하니 오후 2시 30분이다.

오늘 산행시간은 10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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