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관음사-팔봉)

2022. 11. 12. 17:15근교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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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장소 : 관악산

♧ 산행일시 : 2008. 4. 5(토)

♧ 산행코스 : 사당역-관음사-연주대-팔봉-서울대입구

♧ 산행거리 : 14km

♧ 산행시간 : 7시간

♧ 동 행 자 : 광섭,정욱,태장(3명)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근교 산행이다.

매달 만나는 친구 6명중 3명이 동행했다.

용만은 늦잠자느라 병완은 발목부상으로 우원은 직장일로 불참이다.

사당역 6번출구에서 만나 김밥과 막걸리를 준비했다.

남현동은 80년대에 내가 살던 동네다.

그래서 본적도 남현동 602번지로 전적이 되어있다.

지금은 너무 변해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잘 안된다.

9시 30분 관음사쪽으로 들머리를 잡았다.

관음사정문에서 좌측길로 접어드니 드디어 등산로다.

만개한 진달래도 간간이 보인다.

20분쯤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능선길이 이어진다.

 (아련하게 보이는 연주대 모습)

 

 능선길에는 공룡바위 거북바위 하마바위 마당바위 등 기암기석이 즐비하다.

봄철 산에 나뭇잎이 무성하지 않을 때 오르면 바위능선은 운치를 발한다.

 (공룡바위)

 (거북바위)

 (하마바위)

 

 (마당바위)

마당바위에 도착하여 광섭이 얼려온 맥주 1병을 비웠다.

마당바위를 지나 414봉을 좀 힘들게 넘으니 관악문과 촛대바위도 보인다.

 

 (관악문)

 (촛대바위?)

다시 559봉을 넘으니 연주대가 눈앞에 펼쳐진다.

연주대 오르는 암벽에는 등산객이 만원이라 지체가 된다.

12시 30분쯤 연주대에 올라서니 많은 사람으로 발디딜 틈이 없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팔봉능선쪽으로 향했다.

 (629m 정상)

등산로변에서 2천원씩 하는 막걸리도 한대접씩 사서 마셨다.

팔봉능선 정상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시간을 가졌다.

오늘 싸거져온 걸 펼치니 라면과 김밥 그리고 막걸리가 전부다.

여자들과 함께 하면 메뉴가 풍성한데  오늘은 초라하다.

 그래도 1시간 이상 휴식을 취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뒤돌아본 연주대 송신탑)

 

 (이름모를 멋진 바위)

  

2시쯤부터 팔봉능선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팔봉능선은 관악산에서 제일 알아주는 난코스다.

연속되는 암릉길을 8번 오르락 내리락 하니 그만큼 재미있는 산행코스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자연을 만끽했다.

4시쯤에는 왕관바위에 올라서 멋진 포즈를 취했다.

지나가던 여인 두명이 젊은 오빠들 멋지다고 환호를 지른다.

그래서 즉석에서 그 여인들과  친구가 되어 하산길 말동무를 했다.

나이가 50쯤 되면 여자들은 적극적이고 남자들은 수동적이 된다.

 

 

 

 

무너미고개에 도착해서 부터는 지루한 계곡길이다.

계곡길에는 진달래 개나리 산수가 이따금 보인다.

 

 

 

 5시 30분쯤 되어 서울대입구 광장에 도착했다.

예정보다 한시간이 늦어졌다. 

오늘은 8시간에 걸쳐 산행을 했다. 

산악회 따라 지방산 갔을때 보다 더 알찬 산행을 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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