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다락능선)

2022. 11. 13. 18:05근교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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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장소 : 도봉산 다락능선

♧ 산행일시 : 2008. 5. 31(토)  

♧ 산행코스 : 도봉산역-호돌이광장-광륜사-다락능선-포대능선(일부)-산불감시초소

                    --회룡골,송추계곡분기점고개-송추계곡-송추역 

♧ 산행거리 : 15km

♧ 산행시간 : 6시간 

♧ 동 행 자 : 영찬,봉근,광섭,현순(4명)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근교산행이다.

아침 8시 30분 호돌이 광장에서 일행들과 합류했다.

모처럼 광섭도 나왔다.

이른아침이라 사람도 분비지 않고 호젓하니 좋다.

등산로는 신록이 우거지고 청정한 계곡물이 흐른다.

광륜사를 지나 다락능선에 올라서니 자운봉(740) 만장봉 선인봉이 날 압도한다.

아기자기한 암릉구간과 밧줄이 메어진 적당한 리지구간도 참 좋다.

몇년전 겨울에 왔을 때는 느껴보지 못한 감동이다.

몇년 동안 지방산을 쫓아 다니다 보니 산에 대한 혜안이 늘었나 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확실히 경험을 해봐야 깨치나 보다. 

이제 굳이  힘들게 지방산에 다닐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올봄 관악산 사당능선을 오르면서도 이런 느낌을 처음 가졌다.

 

11시 30분쯤 포대능선에 오르니 자운봉에 가려 있던 신선대도 보인다.

좌측 포대능선을 타면 자운봉쪽으로 갈 수가 있다.

그러나 이 구간은 밧줄을 타고 오르내려야 하는 외길이므로 지체가 많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우측 사패산쪽으로 향했다.

 

12쯤 되어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를 했다.

하루 산행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각자가 싸온 도시락을 펼치면 뷔페가 부럽지 않다.

오늘도 광섭이 주특기인 맥주 피쳐 1병을 싸와 시원하게 한잔을 건배했다.

현순이 싸온 각종 쌈도 산에서는 더 맛이 좋다.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한잠 낮잠 생각이 난다.

이런 곳에서 한잠을 자고 나면 산의 정기가  몸에 스밀것이다. 

 

13시가 넘어 나 혼자 짐을 꾸렸다.

18시 30분 용산에 열리는 동창회장에 가야하므로 서둘러야 했다.

부지런히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송추계곡쪽으로 하산을 하였다.

송추계곡은 휴식년제라 계곡물가에 접근할수 없도록 철망이 쳐져 있다.

그래서 고적하니 혼자 걷기에 알맞은 청정계곡이다.

송추분소를 지나면 식당이 즐비한 지루한 포장도로이다.

계곡 물가에는 빈자리가 안보일 정도로 만원이다.

각종 단체에서 토요일을 맞아 야유회를 온 듯하다.

지루한 포장도로를 30뿐 걸어 송추역에 도착하니 15시다.

진열이 청주에서 벌써 올라 왔다가 빨리 오라 재촉이다.

구파발행 704번 버스는 잘 오지도 않는다.

한참을 기다려 704번을 타고 구파발에서 전철을 갈아 타고 집에 도착하니 4시 30분쯤이다. 

부지런히 가야 동창회장에 늦지 않을 듯 하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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