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3. 20:05ㆍ근교산행
♧ 산행장소 : 도드람산(이천), 봉평 메밀꽃축제장
♧ 산행일시 : 2008. 9. 6(토)
♧ 산행시간 : 3시간
♧ 동 행 자 : 영찬,나룻배,태장,명은,명숙,현순,수선화(7명)
도드람산은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면 있는 산이다.
중부고속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서울에서 처음 스치는 산이다.
산 입구에는 체련장도 있어 직장인들이 체련대회 하기 좋은 산이다.
산 높이는 349m이나 바위산이라 적당한 리지구간도 있고 묘미가 있다.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안내표지판도 갈림길마다 설치되어 있다.
산행시간도 넉넉하게 3시간이면 충분하다.
오늘은 오랜만에 명숙이 동행을 했다.
산을 넘 열성적으로 다니다 보니 무릎이 고장나 요즘은 산에 잘 못나온다.
오늘은 봉평 메밀꽃축제장으로 가을여행을 겸했기에 나왔다.
그동안 산행을 여러번 같이 해서 정이 들었는지 만나니 참 반갑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쾌활한 성격에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여인이다.
산에 다니며 여러 여인을 겪다 보니 여자 보는 눈도 좀 트인 것 같다.
도드람산 정상은 봉이 3개가 있다.
모두 바위로 이루어져 철주나 밧줄을 잡지 않고는 오를수가 없다.
도드람산에 오르니 중부고속도로가 손에 잡힐 듯 지척이다.
멀리 이천평야지대도 한 없이 펼쳐진다.
하산길에는 밤나무가 많아 여기저기 밤송이가 떨어져 있다.
몇송이 발라보니 토실 토실 잘 여물었다.
토송밤이라 알은 작지만 까먹어 보니 참 고소하니 맛이 좋다.
아침 8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11시가 안되어 하산을 완료했다.
주차장 주변 숲속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봉평으로 향했다.
원주에서 명은이 동참했다.
이 여인도 집안사정으로 산행을 못하다가 오랜만에 함께했다.
오늘도 원색의 등산복이 잘 어울리는 화려한 모습이다.
항시 이 여인을 보면 패션모델 같이 아름답다.
봉평 메밀꽃 축제장에 1시쯤 도착하니 주차장마다 차량이 만차다.
어렵게 차량을 주차시키고 축제장으로 들어섰다.
개천을 건너니 하얀 메밀밭이 펼쳐진다.
그런데 메밀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 메밀꽃이 예년 같지가 않다.
식당에 물어보니 비료도 주고 정성을 다했으나 절기가 일러 어쩔수 없단다.
아쉬운 대로 메밀꽃을 감상하고 이곳 저곳을 둘러 봤다.
이효석 생가도 복원되어 있고 이효석 문학관도 잘 지어져 있었다.
식당에 들러 메밀국수 전병 묵 부침게 등과 메밀꽃동동주 맛도 봤다.
2시간 이상 여행을 마친후 원주로 이동했다.
5시 좀 넘어 원주에 도착하여 명은이 추천하는 추어탕집에서 식사를 했다.
지방을 여행하다 보면 먹거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오늘 맛본 원주추어탕도 기억에 남을 만한 맛이다.
매콤하니 깔끔한 맛이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다.
오늘 추어탕은 명은이 쏘았다.
집에 오는 길도 막힘 없이 잘 빠진다.
영동고속도로를 이렇게 안 막히고 달려보기도 쉽지는 않다.
덕분에 11시가 안되어 집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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