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팔봉

2022. 11. 9. 16:52근교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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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장소 : 북한산 팔봉

♧ 산행일시 : 2007. 11. 17(토)

♧ 산행코스 : 구파발-백화사-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

              -715봉(무명봉)-문수봉

♧ 산행거리 : 10km

♧ 산행시간 : 6시간(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 일 행 : 이광섭,김병완,김용만,나 (4명)

 

 

 오늘 고교 동창 월례모임으로 북한산행을 했다.

9시 구파발 분수대앞에 동창생 4명이 모였다.

정욱과 우원이 직장일로 빠져 4명이다.

산행코스는 의상능선이다.

백화사를 출발하여 8봉을 거쳐 대남문을 지나 구기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이 코스는 초반 의상봉 오르는 길이 난코스다.

적당한 리치 구간에 팔힘을 써서 철난간을 잡고 올라야 한다.

의상봉만 오르면 그다음 부터는 크게 힘든 구간이 없다.

 

 

의상능선에 오르면 북동쪽 백운대능선을 조망하는 맛이 일품이다.

 

 

의상봉을 내려서면 가사당암문이다.

이곳에서 다시 철난간을 잡고 용출봉 용혈봉에 오른다.

 

 

용혈봉은 올여름 낙뢰사고로 4명이 숨진 곳이다.

징취봉가는 길에 뒤돌아보니 용혈봉에는 사고후 피뢰침이 설치되어 있다.

 

 

징취봉을 지나서 하산하면 부왕동암문이다.

이곳은 삼천리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부왕동암문을 지나 나월봉 오르는 코스도 경사가 심한 편이다.

나월봉은 암봉으로 정상까지 등산로가 없이 산허리로 우회하게 되어있다.

 

 

나한봉 715m봉을  올라 하산하면 청수동암문이다.

 

 

이곳은 비봉쪽 길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청수동암문을 지나면 태극기가 휘날리는 문수봉이다.

 

 

이렇게 해서 의상능선 8봉을 완주하게 되는것이다.

문수봉에서 바라보는 멀리 한강쪽 조망도 일품이다.

 

문수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헬기 소리가 요란하다.

헬기가 떳다는 것은 또 사고가 났다는 징표다.

북한산에 올라오면 헬기 소리 않듣는 날이 별로 없다.

 

우리는 대남문을 거쳐 구기동으로 하산하였다.

뒷풀이를 위해 을지로입구 맥주집으로 향했다.

뒷풀이에는 우원도 합류했다.

사업을 하는 정욱은 끝내 참석하지 못했다.

이곳 생맥주 맛이 서울시내에서 제일 좋다는 평판 답게 좀 달랐다.

난 간단히 500cc 한잔을 하고 6시가 좀 넘어 일어섰다.

8시까지 집에 가기로 마누라와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전철을 타고 일산 집에 도착하니 8시가 좀 안되었다.

확실히 나이가 들어가는지 1년전과 다르게 기력이 떨어진것 같다.

작년만 해도 3차까지 마시다가 보통 12시 넘어 집에 들어가곤 했다.

정말 그때가 그리워 지다니 서글퍼 진다.

마누라는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일찍 들어왔다고 좋아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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