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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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발루(둘째,세째날)
고산증으로 잠을 자는둥 마는둥하고 새벽 2시에 기상하여 2시30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라반라테산장에서 정상까지는 온통 암릉구간으로 군데 군데 밧줄이 깔려있다. 산행중에 사얏사얏산장(3,668m)에서 채크를 받아야 컬러로 된 완주증을 받을 수 있다. 산행거리는 3km이나 3시간쯤 걸렸다. 산행하는 동안 추위와 세찬 바람과 안개비가 내려 애를 좀 먹었다. 날씨가 안좋아 정상을 조망할 수 없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암담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행이 동이 터오니 안개비도 그치고 날씨가 맑아져 정상의 멋진 절경을 감상할수가 있었다.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운무에 덮였다 걷혔다 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사진에서만 보던 알렉산드리아봉(킹콩봉)의 자태가 제일 멋졌다. 사우스픽봉, 성요한봉, 당나귀봉도 멋지다. 최고봉인..
2023.05.28 -
키나발루 등정(첫째날)
오늘은 내일 정상정복을 위한 워밍업 단계의 날이다. 산행 기점인 팀폰게이트(1,886m)에서 라반라테산장(3,273m)까지 거리는 5.5km다. 평균 산행속도로 가면 3시간이면 충분히 올라갈수 있는 거리다. 그러나 고산증에 대비하기 위해 서서히 고도를 높이다 보니 5시간 40분이 걸렸다. 중간에는 7개의 휴게소가 있고 그곳에는 식수와 화장실이 있어 휴식을 취하며 올랐다. (1.칸디스쉼터 2.우보쉼터 3.로위쉼터 4.멤페닝쉼터 5.라양라양쉼터 6.윌로사쉼터 7.파카쉼터) 등산로는 초보자들로 쉽게 오를수 있는 평이한 오르막길이다. 등사로주변에는 온갖 이름모를 꽃과 나무가 자라고 있으나 네펜데스뿐만이 유독 눈에 띤다. 오늘 산행의 압권은 라반라테산장에서 느끼는 고산증이다. 고산증은 마라톤이나 산행을 많이 하여..
2023.05.28 -
백두산 사진모음(4)
북파코스의 최고봉인 천문봉(2670m) 좌측 철벽봉(2550m)과 천문봉(2670m)를 배경으로, 노랑 만병초 새우능선 전체가 야생화 밭입니다. 천지폭포(장백폭포) 옥벽폭포앞에서 부녀의 표정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입니다. 옥벽폭포 백두산 이도백하쪽 출입문을 나섬으로 행복했던 백두산행을 모두 마친다. 우리는 메츄린줄 알고 주문을 넣었다. 그러나 조리과정을 보니 그것은... 이곳에서 그 유명한 비둘기구이 이튿날 버스안에서 소주안주로 먹을때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마늘쫑구이 단둥의 아침거리에서 여기서부터는 압록강주변과 유람선상에서의 사진입니다.
2023.05.05 -
백두산 사진모음(3)
녹명봉에서 천지를 배경으로, 녹명봉과 용문봉 사이에 있는 안부 본격적인 하산을 위해 안부를 향해서 내려간다, 안부 윗봉우리가 용문봉(차일봉) 2596m. 멀리 천문봉자락 능선에 북파코스를 오르는 길이 보인다. 녹명봉(2603m) 녹명봉으로 이어지는 절벽은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천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있다. 절벽우측 위에 사람들이 보인다. 여기는 북한쪽의 제운봉(2603m), 와호봉(2566m)쪽이다. 수직절벽의 높이가 어마어마하다. 새우능선, 능선너머 만주벌판이 펼쳐진다. 멀리 새우능선 끝자락엔 담자리꽃군락이 붉게 뒤덮는다. 좌로 제운봉, 우로 백운봉 잘있거라 백두야~ 내 다시 오리니.... 새우능선에서 모두들 만세!!!
2023.05.05 -
백두산 사진모음(2)
고산화원쪽의 풍경 백운봉(2691m)에서 녹명봉(2603m)으로 이어지는 안부에 도달하니 운무가 완전히 사라진 백두산천지가 우리를 반긴다. 마주보이는 백두산의 최고봉인 장군봉(2749m)을 줌으로 당겨보았다.
2023.05.05 -
백두산 사진모음(1)
가보지 못했던 백두산을 진즉 가볼 수도 있었겠지만 그동안 가지않았던 이유는 중국땅을 경유하는 코스보다는 북한의 육로를 통해 오르는것이 의미있는 산행이라는 생각에 현대아산이 개발추진하는 백두산코스를 기다렷지만 남북관계악화로 조만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우리의 靈山을 중국에 댓가를 지불하며 오를 수밖에 없었다. 어찌?던 백두산 서파종주하며 천지를 보니 그동안 많은 산들에서 느낄 수 없었던 영묘한 기운을 느끼게한다. 드뎌 5호경계비들머리에 도착, 백두산매표소
202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