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7차

2022. 11. 30. 16:10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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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장소 : 백두대간(영취산~육십령)

♧ 산행일시 : 2008. 11. 23(일)

♧ 산행코스 : 무령고개-영취산~덕운봉-977봉-민령-구시봉(깃대봉)-육십령

♧ 산행시간 : 4시간  

♧ 동 행 자 : 아들과 함께

 

 

오늘은 백두대간구간 지리산 마지막 자락을 산행했다.

오늘은 수능 끝난 아들과 기분전환을 위해 동행했다.

버스안 일행들이 부자가 함께 왔다고 격려말을 한마디씩 해준다.

산행 들머리는 전북 장수군 무령고개에서 시작되었다.  

초입부터 잔설이 가랑잎과 함께 깔려있다.

20분쯤 가파른 오름막길을 숨을 헐떡이며 오르니 영취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배두대간표시가 되어 있는 영취산 정상석이 큼직하게 서있다.

아들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백두대간 산행을 시작하였다.

 

여기서 육십령까지 11.8km를 4시간에 통과해야 한다.

모두들 산행 속도가 빨라 뛰듯이 내 달린다.

열심히 쫓아가도 후미를 벗어나지 못하겠다. 

등산로는 낙엽이 쌓여 신발이 푹푹 빠질 정도다.

간간이 키보다 큰 산죽만이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등산로는 오르내림도 그리 심하지 않고 완만한 편이다.

덕운봉 977봉 민령을 지나 구시봉까지 3시간쯤 걸렸다.

중간에 한번도 쉬지 않고 8.5km를 걸어온 것이다.

 

구시봉은 오늘 산행구간중 마지막 최고봉이다.

건너편 남덕유산 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시봉은 원래 깃대봉이였으나 2006년부터 지명이 변경되었다.

구시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쌓가져온 간식으로 요기를 했다.

 

구시봉에서 육십령휴게소까지 2.5km는 뛰어서 40분만에 하산을 완료했다.

육십령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쌓온 도시락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

 

오늘은 아들한테는 극기 훈련과 같은 산행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젊어서 그런지 힘든 기색 없이 잘 따라 줬다.

평소에 나누지 못한 부자간의 진솔한 대화도 나눌 수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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