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 18:53ㆍ백두대간
♧ 산행장소 : 백두대간(빼재~덕산재)
♧ 산행일시 : 2008. 12. 06(일)
♧ 산행코스 : 빼재(신풍고개)-수정봉~호절골재-삼봉산-소사재-삼도봉(초점산)-대덕산-덕산재
♧ 산행시간 : 6시간
♧ 동 행 자 : 나홀로
오늘 산행구간은 눈이 무릎까지 쌓여 있다.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걸으니 겨울 산행의 진수를 맛보는 듯 하다.
오늘 산행코스는 크게 두 구간으로 나뉜다.
수정봉 삼봉산 구간과 삼도봉(초점산) 대덕산 구간이다.
삼봉산까지 오른후 소사재까지 하산을 하였다가 다시 삼도봉으로 올라야 한다.
1000m 이상 산을 4개 넘어야 한다.
버스안에서 산행대장이 눈도 쌓여 있고 미끄러우니 자신 없으면 중간에 탈출하라고 안내한다.
(빼재 입구)
11부터 빼재에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산행 시작점부터 모두가 발걸음이 빠르다.
조금만 지체하만 뒤로 처진다.
도저히 선두는 따라 잡을 수가 없다.
1020m 수정봉 1254m 삼봉산까지는 쉽게 올랐다.
(수정봉을 지나서)
(양천구청 백두간팀이 반갑다)
(삼봉산 정상에서)
(앞으로 가야할 삼도봉과 대덕산)
삼봉산에서 소사재까지 하산길이 험난한 코스다.
눈까지 내려 조금만 방심하면 낭떠러지로 떨어져 대형사고다.
조심하여 오후 1시쯤 소사재에 도착하니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다음 코스를 포기한 사람을 중간에 태우기 위해서다.
소사재에서 컵라면으로 요기로 하고 삼도봉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했는지 삼도봉 오르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뒷사람한테 추월을 당하지 않으려니 열심히 올라야 한다.
1시간쯤 걸려 오르막길을 힘들게 올라 삼도봉에 도착했다.
삼도봉에 오르니 지나온 삼봉산과 가야할 대덕산 능선이 멋지게 조망된다.
이곳 삼도봉은 전라북도 경상남도 경상북도가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삼도봉 정상에서)
(뒤돌아본 삼봉산과 소사재)
(앞으로 가야할 대덕산)
삼도봉에서 대덕산까지는 조망이 멋진 아름다은 능선길이다.
여유를 가지고 산행의 맛을 느끼며 쉽게 올랐다.
대덕산은 해발 1290m로 오늘 산행이 최고봉이다.
(대덕산 정상에서)
(뒤돌아 본 삼도봉)
(저멀리 덕유산 능선)
대덕산 정상에서 정상주 한잔을 하매 후미팀이 올때까지 푹 쉬었다.
대덕산정상에 덕산재까지 하산길은 북쪽능선이라 눈꽃이 환상이다.
(눈꽃의 환상)
이곳에서 부터 돼지띠 여인 청파와 동행했다.
서울역뒤 청파동에 살아서 닉네임이 청파란다.
동행자가 있으면 말동무도 할 수 있고 사진도 서로 찍어 줄 수 있어 참 좋다.
대화를 나눠 보니 주말에는 항시 이틀 연속 산행을 하는 산메니아다.
우리는 설악산까지 배신하지 않고 동행키로 약조를 했다.
앞으로 백두대간 산행은 동행자가 생겨 외롭지 않을 것 같다.
대덕산에서 덕산재까지 1시간쯤 걸려 하산을 완료하니 5시가 넘었다.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을 알리는 도로표지판만이 어둠속에 희미하다.
(하산 완료후 덕산재에서)
(닭발에 하산주 한잔 꿀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