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 20:29ㆍ백두대간
♧ 산행장소 : 백두대간(덕산재~삼마골재)
♧ 산행일시 : 2008. 12. 21(일)
♧ 산행코스 : 덕산재(10:50)-부항령(12:20)-1030m봉(13:30)-1170m봉
(15:00)-삼도봉(16:20)-삼마골재(16:45)-해인산장(17:30)
♧ 산행시간 : 7시간
♧ 동 행 자 : 일산하나산악회
오늘 산행구간은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을 지나게 된다.
산행 구간중 민주지산 자락인 삼도봉은 이렇게 삼도가 만나는 곳이다.
오늘은 선두그룹에 서 보려구 처음부터 앞 대열 섰다.
오르막길은 그런대로 쫓아 갈수 있었으나 얼마 안가서 뒤로 처지고 말았다.
평지와 내리막길에서 뛰듯이 내빼는 속도를 따라 잡을 수가 없다.
잠시 사진 한 컷 찍고 나면 선두는 벌서 시야에서 보이질 않는다.
할수 없이 뒤로 처져서 내 페이스대로 가기로 했다.
오늘 산행구간은 이정표 하나 없어 앞뒤 거리가 가늠이 될질 않는다.
날씨도 짠뜩 흔린 날씨에 눈발까지 날려 주변 경관도 볼수가 없다.
참으로 지루하구 재미없는 산행구간이다.
1시간 30분쯤 걸으니 삼도봉터널이 보이는 부항령이다.
이곳부터 등산로는 눈이 쌓여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쉼없이 오르내림을 거듭하며 3시간쯤 걸으니 1030m봉 백수리산이다.
정상에는 인근마을 주민들이 세워놓은 듯한 앙증스런 정상석이 박혀있다.
그다음 1170m봉에는 정상석이 없어 기념사진 하나 남길 수가 없었다.
1170m봉을 지나 오후4시쯤 해인리 갈림길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는 이정표가 보이고 등산로가 잘 정비 되어 있다.
10분쯤 잘 정비된 나무계단을 오르니 삼도봉이다.
삼도봉에 오르니 구름이 발아래 깔려 경치가 장관이다.
멀리 덕유산과 적성산도 구름사이로 아련히 조망이 된다.
삼도봉 기념탑은 넘 규모가 커서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내가 보기엔 큰 광장에 세워 놓았으면 어울일것 같은 형상이다.
뭐든 크다고 좋은 건만 아니련만 왜 이리 크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아마 영동군 무주군 금릉군에서 공동으로 제작하다 보니 이리 커졌나 보다.
삼도봉에서 잠시 휴식후 20분을 하산 하니 삼마골재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40분쯤 쉬지 않고 하산하니 해인산장이다.
해인산장 입구에는 남근석이 자리잡고 있다.
겉모양은 거북이 형상인데 안내문에 남근석이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 방방곡곡에 남근석이 참 많기도 하다.
어쩌면 남근은 여인네들에게 성스런 기복신앙의 대상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