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5. 19:20ㆍ백두대간
- 일시 : 2010년 7월 17일~18일(토요무박)
- 일행 : 일산 하나산악회
- 코스 : 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매봉-동해전망대-곤신봉-선자령-대관령(남진)
- 산행시간 : 9시간
- 도상거리 : 23km
- 02:50 진고개
- 04:15 노인봉
- 05:25 소황병산
- 07:20 매봉
- 08:05 동해전망대
- 09:00 곤신봉
- 10:10 선자령
- 11:50 대관령
오늘산행구간중 노인봉에서 매봉까지는 2017년까지 출입통제구간이다.
그래서 지킴이가 없는 틈을 타서 무박으로 남진할 수 밖에 없다.
백두대간 구간에는 이렇게 출입통제 구역이 많이 있다.
만약에 적발되면 과태료 50만원을 물어야 한다.
출입통제구역에 주의하지 않고 대간을 종주하다 보면 두세번 걸릴 각오을 해야 한다.
다행이 우리대간팀은 운영진에서 각별이 신경을 써서 한번도 걸리질 안했다.
오늘 지나는 선자령구간은 겨울에 눈산행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늘같이 여름에 와도 그 아름다움은 겨울에 뒤지지 않는 것 같다.
광활한 초지와, 풍차, 바람과 파란하늘이 오늘 산행의 하이라트다.
오늘은 날씨도 적당히 흐려서 햇볕이 보이지 않으니 걷기에는 그만인 날씨다.
이곳에서 노인봉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이곳을 거쳐 노인봉대피로소쪽으로 하산하여야 한다.
노인봉 정상에는 새벽 안개가 자욱하다.
몇해전 연오랑 산행한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다람쥐와 놀던 생각도 나고 소금강계곡에서 용현이 형님이 쫓아 올라온 생각도 난다.
노인봉대피소앞에서 출입금지구역을 뛰어 넘아야 대간길이다.
바로 직진하면 소금강계곡이다.
소황병산에 도착해서 다시 출입통제구역을 벗어나야 한다.
바로 앞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초소가 있다.
광할하게 펼쳐진 연두색 초원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 소나무밑에서는 몇년전 대관령에서 안개자니계곡으로 산행하며 찍은 기념사진이 있다.
매봉에서 소황병산까지는 2008년부터 2017까지 출입통제 구역이다.
파란하늘은 푸른초원과 배색이 되어 더욱 아름답다.
동행한 일행들 모두가 자연에 취해 나이를 잊은체 개구쟁이가 되었다.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 머리가 모두 곤두 섰다.
동해전망대에 올라서면 동해바다가 보인다.
시간을 맞춰 일출을 볼수 있으면 장관일 듯 하다.
이곳은 삼양목장이 시작되는 곳이다.
나보다 열살이 많은 여니님은 나이를 잊은체 마음은 청춘이다.
여니님과 동갑네기인 후조님도 나이를 잊은 듯하다.
평소에는 무척 근엄하신 분이시다.
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다.
멀리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 삼양목장이다.
보통 대관령에서 당일 산행을 하면 이곳 곤신봉이나 동해전망대까지 왔다가 되돌아 간다
이곳 선자령에 도착하니 몇년전 겨울에 즐자팀과 산행을 하며 점심식사한 생각이 난다.
선자령을 지나면 이런 야생화 안내판이 줄지어 서있다.
여름꽃인 노루오줌이 꽃밭을 이루고 있다.
꿩의 다리
물레나물
꽃밭에 묻혀버린 써니윤
정오가 되니 구름도 걷히고 해가 나기 시작한다.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점인 대관령이다.
대관령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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