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6. 16:34ㆍ9정맥/금북정맥
- 산행일시 : 3월 16일 (토요일)
- 날 씨 : 맑음
- 산행거리 : 18km
- 산행시간 : 6시간 30분
- 일 행 : 10명 (봉고차1대)
- 산행코스 : 차동고개~장학산~천종산~서반봉~국사봉~415봉(칠갑지맥분기점)~금자봉~위라리(645지방도)
남쪽지방에는 꽃소식이 들려오니 어디덧 봄이다.
두꺼운 겨울 옷을 벗고 가벼운 기분으로 봄향기 맞으며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오늘 구간은 지도상에 300m~400m 높이의 봉우리가 26개나 되는 빨래판 구간이다.
그래도 오르내림의 경사도가 그리 심하지 않아 힘들지는 않고 즐겁게 산행할 수 있는 구간이다.
이곳저곳 새로운 수종을 식재하기 위해 벌목한 지역이 많아 깊은 산의 맛을 느낄수는 없다.
오늘 산행의 가장 의미있는 지점은 415봉 헬기장으로 이곳에서 칠갑지맥이 분기한다.
칠갑지맥은 이곳에서 칠갑산을 거쳐 내모교인 청남초등학교 뒷산인 명덕봉을 지나 인양리 금강에서 그맥을 다한다.
칠갑지맥의 도상거리는 32.1km로 완주하려면 이틀을 잡아야 한다. 주요 경유지는 한치고개~칠갑산~삼형제봉(작은칠갑산)~문드래미고개(공주서천간 고속도로)~ 팔풍정고개~명덕봉~ 유례고개~아산리 청아삼거~청남면 인양리 금강이다. 인양리 금강은 백마강 상류와 만나는 곳으로 60년대 국민학교 다닐때 통통배 타고 부소산으로 소풍을 떠나던 곳이다. |
오늘의 마지막 구간인 금자봉부터 위라리 645번지방도까지 3.6km는 지겨운 구간이다.
밤나무단지및 과수원길 등 동네를 끼고 걸어야 하는 마을길이기 때문이다.
하산지점에서는 일행들과 함께 냉이도 케고 쑥도 조금 뜯었다.
하산지점 LG주요소 옆에는 가든이 있으나 주인이 아프다고 영업을 하지 않는다.
해가 길어져 천안 태조산밑 각원사로 이동하여 절구경을 한후 갈비살집에서 반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각원사는 재일교포 각열거사 김영조의 시주로 1977년 5월에 세워졌으며, 천안의 진산이라는 태조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사찰을 세우려 한 것이 발원의 본뜻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대웅전(大雄殿), 설법전, 관음전 등의 건물이 들어서 있고 높이 12m, 둘레 30m, 무게 60t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청동아미타불상과, 엄청난 규모의 태양의 성종이 특히 유명합니다. 또한 1996년 10월 15일에 낙성된 대웅전은 단일 사찰의 목조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이 절의 언덕에는 203개의 계단이 있는데, 이것은 백팔번뇌와 관세음보살의 32화신, 아미타불의 48소원 및 12인연과 3보 등 불법과 관계있는 숫자를 합해서 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후 차동고개에 있는 차동주유소는 문을 닫았다.
정맥길에 올라서서 내려다본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간으로 벌거숭이가된 산에 소나무는 몇그루가 서있다.
잡목을 헤치고 힘들게 올라선 장학산은 정맥길에서 좌측으로 벗어나 있어 잘못하면 지나치기 쉽다.
금남정맥을 함께타고 있는 일행들은 70대부터 40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새로운 경제림을 조성하기 위해 벌목한 개간지
유구읍 노동리와 신양면 추광리를 넘나드는 서황당고개에 서있는 당산나무
천종산까지 6km를 2시간만에 도착하였다.
길이 좋아서 시간당 3km를 걸어도 크게 힘은 들지 않다.
선두팀 5명과 함께
천종산과 서반봉 중간지점인 야광고개
낙동정맥을 함께 탄 박건석님이 붙여 놓은 서반봉 표지
100년은 훨씬 넘어 보이는 고목옆을 지나면 기가 느껴진다.
사정미재에서 내려다본 유구쪽 비닐하우스촌
국사봉 바로아래 헬기장주변에는 거대한 차돌이 박혀있다.
국사봉아래 헬기장
오늘의 최고봉인 국사봉 정상
점심식사후 일행들과 함께 국사봉 인증샷
국사봉정상에서 자리를 펴고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했다.
국사봉에서 수리치골 성지와 반대방향이 정맥길이다.
440m봉에 서있는 십자가 철탑
415봉(사자산) 헬기장이 칠갑지맥 분기점이다.
415봉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칠갑지맥분기점 표지판이 보인다.
줌으로 당겨본 대치면 상갑리 안심사
줌으로 당겨본 운곡면 신대리 삼광광업소
산불난 지역을 지나면 나타나는 424.4봉
오늘 산행구간에는 아름다운 소나무숲길이 많이 있다.
칠갑지맥 분기점인 415봉과 금자봉의 중간지점인 운곡고개
오늘의 마지막 봉인 금자봉까지 15km를 6시간만에 도착하니 다리가 뻐근해 온다.
금자봉은 정맥길에서 우측으로 5분 거리에 벗어나 있다.
정맥길옆 염소우리
정맥길옆 가족묘
냉이캐는 일행들
정맥길옆 가족납골당은 왕릉같이 규모가 크다.
오늘의 하산지점인 대치면 위라리
645지방도로에서 우측 운곡쪽으로 100m쯤 올라가면 가든과 주유소가 있다.
안 태조산 각원사 대웅전은 목조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 한다.
동양최대규모라는 각원사 청동아미타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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