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7. 21:19ㆍ9정맥/금북정맥
- 산행일시 : 7월 20일 (토요일)
- 날 씨 : 흐림
- 산행거리 : 11km
- 산행시간 : 6시간
- 일 행 : 12명
- 산행코스 : 근흥신대삼거리-115봉(건지미산)-124봉(옥녀봉)-110봉(응봉인생산)-장승고개-88봉(전)-죽림고개-
지령산-143봉(노적봉)-갈음이해수욕장-127봉(영주봉)-안흥진
이번 구간은 거리가 짧아 5시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길이 않좋아 알바도 많이 하구 참 힘든 구간이었다.
선답자의 산행기도 미리 공부하고 충분히 준비 했으나 숲이 우거져 길 찾기가 쉽지 않았다.
중요한 변곡점에는 리본도 많이 붙어 있지 않고 진혁진의 정맥지도도 정확도가 떨어지는 구간이었다.
우거진 수풀을 헤치고 다니다 보니 가시덤불에 긁혀 팔과 다리는 상처투성이고 풀독이 올라 가려워 애를 먹인 구간이었다.
그래도 금북정맥 270km를 8개월에 걸쳐 비가오나 눈이오나 거르지 않고 무사히 완주하고 나니 가슴이 뿌듯하다.
그리고 내고향 충청남도 중심부인 천안 공주 청양 보령 홍성 예산 서산 태안을 돌아 볼수 있어서 좋았다.
산에서 처음 만난 일행들이었지만 서로 마음이 맞아 관광명소도 돌아보고 맛집도 찾아 다니며 추억도 많이 쌓았다.
그동안 함께한 11명의 일행들에게 감사드리고, 무엇보다고 차량을 운행해준 박대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9:53 근흥농협에서 603번 도로를 건너 근흥장로교회 앞을 지나면 나타나는 용신2리다목적회관
해안가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타나는 근흥의용소방대
10:05 이곳 정류장에서 우측 골목으로 진입하여 채석포교회를 지나 산쪽으로 올라간다.
채석포교회 마당 좌측 다리를 건너 산으로 올라간다.
10:10 가족묘 위쪽으로 진입하면 잡목이 우거진 숲길이다.
10:20 건지미산, 옥녀봉, 응봉인생산이 연이어서 이어진다.
10:42 응봉인생산
10:54 옥녀봉 하산길에서 묘지를 지나면 산책로 표지따라 좌측으로 가야 한다.
11:01 옥녀봉입구 표지판이 있는 도로를 건넌다
11:03 장승이 서있는 옆길을 따라 산길로 접어 든다.
11:17 장승이 있는 곳에서 산속 잡목숲을 15분쯤 헤메다 보면 나타나는 양철판에는 예전에 개조심이라 써 있었다고 한다.
이 양철판을 끼고 좌회전하여 내려가면 우측편으로 외야골삼거리가 보인다.
11:27 외야골 삼거리 우측에 보이는 전봇대를 끼고 개망초가 만개한 묵은밭으로 올라서면 88봉 올라가는 길이다.
묵은 밭에는 개망초꽃이 만개해 있다.
11:51 88봉 정상전 쓸어진 소나무를 지나 바로 우측으로 리본이 2개 보이면 우회전해서 내려가야 여우섬마을이 나온다.
(산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 난 우측 리본을 못보고 88봉을 넘어 한참 가다가 되돌아와 20분간 알바를 했다.
11:58 해변가의 여우섬마을은 한폭의 그림이다.
12:00 여우섬마을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비포장도로가 나오고 쓰레기 더미가 보이면 리본따라 우측 산길로 오르면 된다.
여기서부터 87봉 삼각점이 나올때 까지 45분간은 수풀이 우거져 가끔보이는 리본에 의지해 숲길을 헤집고 나가야 한다.
여름꽃의 여왕인 나리꽃이 오늘따라 더 예쁘다.
12:45 87봉은 진혁진의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 봉으로 정맥은 이곳에 오기전에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곳에서 30분 이상 알바를 하다가 숲이 우거져 내려가는 길을 못찾고 군부대 철조망 타고 죽림고개로 하산했다.
14:10 87봉을 지나 하산길에 군부대 철망옆에서 점심식사를 한후에 철망옆길을 타고 하산을 했다.
14:36 87봉에서 내려와 잠시 방향을 잃어 밭에서 일하는 주민한테 물어서 바로옆 죽림고개에 있는 현대오일뱅크앞까지 갔다.
14:38 현대오일뱅크옆 태안비치CC간판간뒤 숲길로 올라가야 하나 그냥 차길따라 국방과학연구소 정문까지 올라갔다.
15:08 안개자욱한 국방과학연소 정문에 도착하니 경비견이 심하게 짓어 대고 안쪽에서 내려가라고 소리를 질러댄다.
난 금북정맥을 타는 사람이라고 해도 출입통제구역이라면서 막무가내로 내려가라고 한다.
할수없이 약간 하산하여 숲길을 헤치고 철망있는 곳으로 올라야 했다.
여전히 경비견은 짓어 댄다.
15:28 국방과학연구소 철망을 타고 가다가 좌측으로 더널지대가 나오고 여러개의 리본이 나부낀다.
15:45 국방과학연수고 철망에서 내려오면 다시 군부대 철망이 나타난다.
이 군부대 철망을 타고 10분쯤 내려와서 다시 우측 숲속으로 내려가야 갈음이고개다.
이곳에서도 안개가 끼어 잠시 우왕좌왕 하다가 이경고판이 있는 곳에서 잠시 알바를 했다.
이경고판을 지나서 우측으로 하산을 해야 갈음이고개가 나온다.
16:16 갈음이 고개하산하기 전에 있는 생강저장소.
숭모당이라는 데 사당인 듯하다.
16:17 숭모당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갈음이 고개
16:35 143봉(노적봉) 정상에는 정상 표지가 없다.
16:51 갈음이 해수욕장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갈음이해수욕장 입구에서 바라본 지령산
갈음이해수욕장에서 바라본 143봉(노적봉)
127봉(영주봉)은 해수욕장 끝지점에 올라가는 길이 있고 10분쯤 가다보면 군 초소가 나타난다.
(일부는 해수욕장 방송마이크 뒤쪽 수풀을 헤집고 폐가가 있는 쪽으로 해서 올라갔다)
금북정맥의 마지막봉인 127봉(영주봉)이다.
영주봉에서 후미팀 5명과 함께
영주봉 하산지점에 있는 정자
정맥의 끝지점인 안흥진항
안흥진에서 멀리 뒤로 보이는 다리가 신진대교다.
8개월간 동고동락을 함께한 12명의 산우들
안흥진항에서 안흥버스정류장으로 가려면 골프장 옆 방파재를 지나 신진대교쪽으로 가야 한다.
골프경기가 열리고 있어 오비난 공에 맞을 염려가 있다고 골프장 전용차량으로 이동시켜 준다.
골프장 옆 방파재를 지나 신진교 다리밑을 지나 철망을 넘어야 버스정류장이다.
603번지방도에 있는 안흥버스정류장에서 5시40분 버스를 탔다.
오늘 1인당 3만5천원에 쫑파티를 개최한 서산시 동문동 한정식집
금북정맥 완주를 자축하면서 건배의 잔을 높이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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