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15차(윗갈치~모래기재)

2023. 11. 30. 21:329정맥/금북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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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6월 29일 (토요일)

- 날 씨 : 맑음

- 산행거리 : 21km

- 산행시간 : 9시간

- 일      행 : 12명(박대장님,백대장님,법사님,찰스님,국장님,독수리님,산바람님,쇠북님,달님,차여사님,총무님) 

- 산행코스 : 윗갈치~망일지맥분기점~비룡산~금강산~팔봉지맥분기점~장군산~물래산~진산~팔봉중학교~

                 붉은재~오석산~옥녀봉~흥주산~백화산~모래기재

 

지난구간부터 금북정맥구간은 특별히 유명한 산이 없는 고도 300m이하의 평범한 구릉길이다.

그렇다 보니 찾는 사람도 별로 없고 길도 희미하여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알바를 하게 된다.

오늘구간도 등산로가 잡목으로 덮여 팔과 다리사 긁혀 힘들게 통과를 해야 했다.

토시를 끼었는데도 팔에 풀독이 올라 며칠 가려워 애를 먹었다.

날씨도 30도에 육박하여 조금만 오르막길을 올라도 온몸이 땀으로 젖는다.

오늘같이 더운날 여름산행에는 물이 생명수다.

맥주와 막걸리를 얼려서 얼음이 녹을즘에 마시면 갈증해소에는 최고다.

일행중 당진화력발소에 근무하는 분이 있어  내려가는 길에 당진화력발전소에 견학을 갔다. 

 

윗갈치 서령정은 서산시 양궁장으로 이곳 정문을 통과해서 정맥길에 들어 서야 한다.

망일지맥은 이곳에서 대호방조재까지 40km 거리다.

비룡산에는 잡풀이 무성한 묘지가 있고 표지기는 떨어져 나가 안보인다.

비룡산을 넘어서면 멀리 팔봉산과 가로림만이 보인다.

쥐뿌리재는 금강산과 장군산등산로 입구다.

쥐뿌리재에 있는 느티나무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는 일행들

오늘 정맥길의 최고봉인 금강산은 조망도 없고 잡목만 무성하다.

올라 오는 길에 암릉이 몇군데 보이지만 금강산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금강산아래에서 시작되는 팔봉지맥은 서산 팔봉산까지 이어진다.

장군산에는 암릉이 있을 뿐이고 정상석은 없다.

장군산을 지나면 서산시 예비군훈련장이 내려다 보인다.

수랑재에 내려서서 32번 지방도는 차리지하도를 돌아서 통과해야 한다.

물래산에서 90도 우회전해야 정맥길이다.

이곳에서 병풍산쪽으로 직진하여 알바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지점이다.

동고동락을 함께하고 있는 일행들 모습

"3000산 오르기 한현우님"이 붙여 놓은 진산

팔봉지하차도

정맥길은 팔봉중학교 정문을 통과해서 후문으로 나가야 한다.

팔봉중학교에서 부터 붉은재까지는 정맥길 마루금이 막혀있어 죄측으로 우회하여 마을길을 통과해야 한다.

고려 인종때 삼남에서 올라오는 세곡을 운반하기 위해 이곳에 4km의 인공수로를 만들었는데 나머지 3km는 암반으로 개통은 못했지만 수에즈운하나 파나마운하보다 500년 앞섰다는 내용이다.

인평3리다목적회관앞도 통과한다.

붉은재를 지나서 잡목으로 우거진 정맥길을 헤치고 땀이 범벅이 되어 오석산에 올라섰다.

붉은재부터 옥녀봉까지는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 통과하기에 쉽지 않다.

인접한 곳에 흥주사가 있어 흥주산이란 이름이 붙은 것 같다.

흥주산 하산길은 등산로 정비가 한창이고 백화산 입구에는 솔향기길이라는 표지판이 박혀있다.

백화산 직전 마루금은 군부대 철조망으로 막혀있어서 접근할수가 없다.

태안8경중 1경이라는 백화산은 바위들이 유난히 흰편이다.

오늘은 날도 덥고 등산로가 험난하여 일행이 세팀으로 갈라졌다.

백화산에서 내려다본 태안 시내

백화산 아래 태을암에 있는 태안 마애삼본불은 국보307호로 누각안에 보호되고 있다.

누각 안에서는 스님이 불공을 드리고 있었다.

태을암 입구에  설치된 마애삼존불 안내도

태을암을 나와 군부대 진입로에서 좌측 정맥길로 들어서면 나타나는 낙조봉

이곳부터 날이 저물어 정맥길을 찾지 못하고 두번이나 알바를 했다.

  처음에는 대림아파트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태안초등학교쪽으로 다시 알바를 했다.

알고 보니 정맥길은 낙조봉에서 10시방향으로 내려서서 후진하여 표지기가 붙어 있는 우측 숲길로 들어서야 한다.  

  다음구간에는 이곳 낙조봉부터 정맥길을 찾아서 다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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