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령산,시궁산(안성)

2022. 11. 7. 01:49근교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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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09:22:21

 

 

♧ 산행장소 : 쌍령산, 시궁산 (안성,용인) 

♧ 산행일시 : 2007. 11. 3(토)

♧ 산행코스 : 미리내성지-쌍령산-애덕고개-시궁산-미산저수지

♧ 산행거리 : 10km

♧ 산행시간 : 5시간(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 일      행 :  송용현,정경숙,정연오,무명초 

 

오늘은 안성 쌍령산을 가기 위해 새벽 5시 30분 백석동 집을 나섰다.

발산동에서 직원4명과 합류했다.

오산으로 이사간 구은모주임 집들이에도 가기위해 서둘러야 했다.

차량은 명퇴하여 실직상태인 송팀장님 무쏘를 이용했다.

오랜만에 절친한 동료들과 함께 산행을 하게되어 기분이 참 좋다.

오산 은모주임집에 산행이 힘든 영순주임을 내려 놓고 4명이 산행에 나섰다.

쌍령산은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에 있다.

가는길 좌측에는 바다같이 드넓은 고삼저수지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중간에 동네사람들한테 쌍령산을 물어보니 미리내성지까지 가란다.

한참을 달리니 미산저수지가 나타난다.

미산저수지가 끝날 무렵 계곡 전체가 성역화 되어 있는 미리내성지다.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사방을 둘러봐도 고요한 적막 뿐이다.

어디서부터 산행을 시작해야 될지 막막하다.

일단 정문을 통과하니 중년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보인다.

이들에게 물어서 우리는 우측편 언덕으로 올라섰다.

성지내에는 건물들이 여러 동 있는데 아주 잘 가꾸어 놓아 공원 같다.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도 간간이 눈에 띤다.

경숙주임과 연오주임이 단풍나무 밑에서 포즈를 잡는다.

 

 
멀리서 볼때는 별것 안닌 것 같은데 오르막길이 꽤 빡세다.

벌써 계곡 나무들은 잎이 다 떨어져 앙상하다.

 

 

 

1시간여를 올라 쌍령산(491m) 능선에 도착했다.

쌍령산에는 정상석이 보이지를 않는다.

이정표를 보니 우측으로 가면 배내미약수터다.

앉은뱅이가 일어 섰다는 효험있는 약수라는데 방향이 달라 물맛을 못봤다.

 

좌측방향 시궁산(513m) 쪽으로 향했다.

20분쯤 내려가니 거대한 송전탑밑을 지나게 된다.

송전탑을 지나니 능선길에는 낙엽이 수북하다.

뒤늦게 핀 가을꽃도 간간이 눈에 띤다.

 

 

고적한 산길을 낙엽 밟으며 걷는 기분이 그만이다.

사각사각 낙엽 부서지는 소리에 앞뒤사람과 대화가 힘들정도다.

아직도 그 소리가 귀가에 여운으로 맴돈다.

애덕고개로 내려서는 길은 꽤 가파르고 미끄러워 조심해 내려와야 했다.

애덕고개(묵리,장촌삼거리)에 도착하니 김대건신부비가 서있다.

 

 

이곳에서 산길로 다시 올라서니 시궁산 가는길이다.

여기에서 처음으로 단체등산객도 만날 수 있었다.

30분쯤 오르막길을 오르니 시궁산 정상으로 가는 삼거리다.

 

우측으로 5분을 오르니 헬기장이 있고 20분을 더 오르니 시궁산 정상이다.

이동네 등산회에서 세워놓은 정상석이 보인다.

우리는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그리고 정상석앞에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이래야 송팀장이 싸온 김밤과 연오주임이 싸온 고구마가 전부다.

빨리 산행을 끝내고 은모주임 집들이에 가기위해 준비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산에 오르면 뭐든지 맛이 좋다.

오늘은 술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 아쉽게도 정상주를 마실 수가 없었다.

 

12시쯤부터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오는 길은 계속하여 내리막길이라 쉽게 내려올 수가 있었다.

뛰다시피 1시간을 내려오니 미산저수지다.

 

 

저수지옆 오솔길를 걷는 맛이 참 호젓하다.

물가에 서있는 단풍잎도 색깔이 꽤곱다.

하산을 하고 보니 미리내 성지를 오메가형태로 한바퀴 돌아온 것이다.

오늘은 10km정도를 5시간에 걸쳐 산행했다.

 

산행 후 은모주임 아파트에 들러 점심인지 저녁인지 접대를 받았다.

우리는 집들이 선물로 휴지와 세제를 사다 주었다.

귀경 길 고속도로가 좀 막혀 고생했지만 죽전 이후부터 차량들이 잘 달렸다.

일산 집에는 3시간 걸려 저녁7시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내일이 결혼기념일인데 새벽부터 동창회야유회에 가야한다.

미안한 생각이 들어 가족들과 오랜만에 조촐한 외식을 했다.

아들놈이 결혼기념일에는 레스토랑에 가야는게 아니냐며 한마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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