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2차(가현치~해실리)

2024. 4. 18. 13:569정맥/한남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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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13년 12월 26일(목)

-코        : 가현치-구봉산-두창리고개-문수봉-망덕고개-해실리

- 교통편

  . 갈때 : <첫째날>강남고속터미널에서 6시 45분 안성행 버스 탑승-안성터미널에서 알파문구앞으로 시내버스 타고 이동

                   하여  8시30분발 원삼행 15번 버스타고  경수사앞 하차-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가현치까지 40분 걸어서 도착

                 ※ 안성터미널에서 보개농협 가사동 지점앞 버스정류장까지 10여분 걸어와서 원삼행 버스를 타도 된다. 

              <둘째날> 강남역에서 5002번 타고 용인터미널 하차 - 용인터미널에서 9시20분 백암행 16번 버스 탑승-

                           9시50분 용인농촌테마파크 하차

  . 올때 :  <첫째날>문수봉에서 별미 버스정류장까지 30여여분 걸어내려와 10-4번 탑승하고 용인터미널까지 이동-

                  용인터미널에서 18:55분 공항버스 타고 김포공항행 도착(6,400원)-김포공항에서 150번타고 일산 도착 

               <둘째날> 망덕고개에서 별미 버스정류장까지 30여분 걸어내려와 16번 탑승하고 용인터미널까지 이동-

                 용인터미널사거리 시네마호텔앞에서 5001번타고 강남역 하차-강남역에서 M7412타고 일산 도착 

- 산행거리 : 20km

- 산행시간 : 8시간 

- 동      행  : 나홀로(땜방산행)

 

아침 5시 일산 집을 나서 백석역에서 김밥 두줄을 사고 강남역 가는 첫차 M7412번 버스을 탄후 신사역에서 3호선 전철로 갈아

타고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가 좀 넘었다.

버스표 매표창구에 줄이 길게 서있어 자동발권기에서 안성행 표를 끊으면서 2900원 어린이 표를 잘못 발권하여 승차를 거부당하고 다시 표를 끊느라 버스 한대를 놓치고 15분마다 다니는 안성행 고속버스를 타고 안성종합터미널에 도착하니 8시쯤 되었다.

처음 와보는 안성종합터미널은 안성시내 외곽인 보개면에 떨어져 있어 여느 터미날과 다르다.

안성시내가 오래된 도시다 보니 시내에 버스터미널을 설치할 만한 공간이 없어 외곽에 설치할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오늘 타야할 원삼행 15번 버스가 출발하는 알파문구는 인지사거리에 있으므로  이곳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인지사거리 알파문구앞에서 8시30분발 15번 원삼행 버스를 타니 안성터미널이 있는 보개면을 지나 원삼방향으로 달린다.

(안성터미널에서 굳이 알파문구앞까지 갈것 없이 보개농협 가사동지점앞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타도 될듯했다)

15번 버스는 57번 국도를 달려 20분쯤 후에 보개면 북가현리 경수사 앞에서 정차한다.

경수사 앞에서 안성추모공원묘지방향으로 40분쯤 도로를 따라 오르면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가현치 고개다.

(경수사 앞에서 가현치까지 오르는 길은 인도가 없는 차도를 걸어야 하므로 위험 하고 지루한 길이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가현치에 도착하니 눈발이 드세져 앞도 잘 보이질 않는다.

여기까지 힘들게 와서 포기할수 없으므로 산길로 기어 오르면서도 계속 이렇게 눈이 내리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

가현치를 올라서 능선에 서니 안성추모공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눈이 쌓여 등산로도 보이질 않는 길을 짐승 발자욱을 따라 알바도 하면서 추모공원 경계를 따라 걷는다.

한참을 걷다 보니 공원묘지쪽에서 귀신 소리인 듯한 괴음이 울려 바짝 긴장도 했지만  유심이 들어 보니 머리위로 지나가는

고압선에서 눈이 내리면 전선에 부딛혀 나는 소리였다.

오늘의 산행 최고봉인 구봉산을 지나 326번 지방도가 지나는 두창리 고개까지는 별 어려움없이 진행하였으나,

두창리고개를 지나면서 부터 마을길을 걸여야 하므로 길 찾기가 쉽지가 않다.

극동기상연구소 정문앞을 지나 마을길로 접어든후 패밀리승마목장을 지나 원삼제일앞까지 30분은 마을길을 걸어야 한다.

패밀리승마목장을 지나면 좌측에 정맥길 마루금이 있으나 건물을 지으려고 터을 닦어 오르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원삼제일교회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교회 정문앞을 지나 정맥길 마루금을 타는 수 밖에 없다.

(오늘 난 원삼제일교회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마을끝까지 갔다가 마을뒤 정맥길을 왕복하면서 40분을 알바를 했다)

알바를 하고 나면 한단계 시야가 넓어 지는 듯 하다.

이후 정신을 바짝 차리고 미로같은 정맥길을 찾아 문수봉 들머리인 용인농촌테마파크까지 알바 없이 무사히 도착했다.

용인농촌테마파크에 도착하니 오후 4시다.

지금부터 문수봉을 오른후 오늘의 하산지점인 망덕고개까지 가려면 2시간은 걸리므로 하산을 하면 오후 7시는 될듯하다.

헤드렌턴을 켜고라고 오늘이 목표지점인 망덕고개까지 가려고 열심히 문수봉에 오르니 5시가 다되어 간다.

셀카로 문수봉 인증샷을 하고 망덕고개쪽으로 하산을 하려니 겨울이라 해가 짧아 주변에 어둠이 드리운다. 

문수봉 하산길에서 좌측 능선로 가야 망덕고개로 가는 정맥길이나 빨리 뛰어 내려오다보니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날이 어두어 좌측 능선길 및 대한석유공사 유조탱크가 보이질 않아 방향감각을 잃은것이다.

문수봉을 하산하여 다시 올라가 정맥길을 타기에는 무리인 듯하여 할수 없이 별미버스정류장까지 걸어내려 왔다.

눈길을 7시간 걷다보니 등산화에 물이 스며 양말까지 젖었다.

양말을 갈아 신었는데도 등산화가 젖어 있다 보니다 금새 발이 시려온다.

날이 크게 춥지 않지만 30분이상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온몸이 한기가 서려오기 시작한다.

 

<2일째>

  남은 2시간 거리를 타기 위해 용인터미널에서 9시 20분발 16번 버스를 타고 9시 50분쯤에 용인농촌테마파크앞에서 하차한다.

  문수봉을 여유롭게 오르는데 토요일이라 간간이 등산객이 눈에 띤다.

  문수봉을 하산하면서 망덕고개로 가는 정맥길로 접어드니 대한석유공사 유조탱크에 한눈에 들어 온다.

  우측 대한석유공사 경계를 따라 쌍령지맥 분기봉에 오른후 망덕고개로 하산을 하는데 1시간쯤 걸렸다.

  망덕고개는 안성 천주교 미리내 성지로 넘어가는 순례코스라 김대건신부 추모비 등 표지석이 여러개 서있다. 

경수사에서 가현치 고개를 거의 다 오르면 나타나는 안성추모공원은 천주교 수원교구 공원묘지다. 

오늘이 산행 들머리인 가현치

가현치를 올라서면 나타나는 안성추모공원

안성추모공원 납골당

공원묘지를 지나면  나타나는 달기봉

구봉산 전에 있는 산불감시 초소

진짜 구봉산 정상

구봉산 전망대

구봉산아래 태영 골프장

구봉산 정상석은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다.

구봉산 우측 아래 MBC 촬영 세트장은 사극을 촬영하는 곳이다.

석술암산과 두창리고개 갈림길에서 좌틀해야 하나다.

직진하염 석술암산이다.

282.7봉에는 정자가 있다.

282.7봉에서 바라본 두창저수지

이렇게 표지기가 많이 붙어있으면 대개 갈림길이다.

입산금지 가림막길을 한참 걸어야 한다.

두창리고개부터 포장도를 걸어야 한다.

정맥길에 있는 극동기상연구소는 무궁화위성관제센타로 무인카메라가 많이 설치되어 있고 경계가 삼엄하다.

우측편에  패밀리승마목장이 있고 정맥길은 좌측 정맥길은 조금더 올라가야 나타난다.

좌측 정맥길을 점유하고 있는 퇴비공장

퇴비공장 위쪽 정맥길이 건물을 지으려는 듯 지반 공사중이다.  

퇴비공장위쪽을 지나 내려오는 계단 길

앞으로는 퇴비공장쪽으로 들어서지 말고 원삼제일교회 정문앞을 통과하여 이곳 고개에서 정맥길로 접어 들어야 할 듯하다.

패밀리 승마목장에서 직진하면 원삼제일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교회 정문앞을 지나 고개마루에 오르면 정맥길과 연결된다.

원삼면 가재월리 뒷산을 지나면 나타나는 고개

문수봉아래 정맥길을 점유한 전원주택

문수봉 등산로변 약수터

문수봉 등산로변 마애보살상

문수봉 정상

문수봉 정상 셀카 인증샷

문수봉 하산길에에서 망덕고개를 가는 길 좌측에는 대한석유공사 유조탱크단지가 있다.

쌍령지맥 분기봉에서 안성쪽으로 가면 쌍령산이 있고 미리내 성지로 통한다.

지나온 문수봉

김대건신부 추모비

김대건 신부는 26세때인 1846년 용산 새남터에서 효수형(목을 베어 높은 곳에 매달아 놓는 형벌)에 처해진후 한강백사장에 가매장 된것을 40일후 제자인 신도 이민식(빈첸시오)이 몰래 시신을 빼내 등에 업고 밤에만 일주일 걸려 양지의 은이공소를 지나 안성 미산리까지 백오십리를 운구하였는데 그 운구길인 신덕고개(별미고개)-망덕고개(용해곡고개)-애덕고개(거문정고개)-안성 미산리 미리내 성지까지는 오늘날 천주교 성지 순례지이다.<자료 펌>   

망덕고개에 붙어 있는 정맥꾼들 표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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