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1차(모래재~상회마을)

2024. 5. 15. 14:089정맥/호남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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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11월 22일(토)

- 날      씨 : 맑음

- 산악회    : 알파산악회 

 - 산행거리 : 14km 

- 산행시간 : 5시간 40분(11:10~16:50)

- 일      행 : 37명 

- 산행코스 : 모래재-주화산-웅치전전비-만덕산-관음봉-삼군봉-마재-상회마을

호남1차(주화산~마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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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호남정맥 출정식날이다.

일산에서 출발하는 알파산악회가 호남정맥을 시작하여 사당이나 양재까지 나가지 않아서 좋다.

저녁 귀경시간이 늦어도 막차 떨어질 염려할 필요가 없어서도 좋다.

처음 가는 산악회라 서먹서먹하지만 친목도모가 목적이 아니므로 개의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합정, 사당, 양재, 죽전, 신갈을 지나니 탑승자의 1/3쯤은 여자이고 3050이라 젊은 층이 많다.

백두대간부터 함께한 일행들이 많아 차안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니 시끌벅적하다.

도저히 정맥을 끝까지 함께할것 같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8시 40분에 망향휴게소에서 4,000원짜리 농심가락국수로 아침식가를 했다.

배가 든든해야 잠이 잘 온다.

차안에서 몇시간 지루한 시간을 수월하게 보내는 방법은 잠이 최고다,

한숨을 자고 일어 나니 구불구불 모래재 오르는 길이다.

호남지방에 이렇게 강원도 한계령 같이 험한 길이 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모래재 산마루에는 전주공원묘지가 있다. 

공원묘지안으로 20여분을 걸어 올라가니 3정맥분기점인 주화산이다.

예전에 금남정맥을 탈때 올라온 길이지만 무박으로새벽에 올라와 생소하기만 하다.

주화산을 지나 헬기장에서 호남정맥 완주를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낸다.

빈봉투를 나누어 주어 복채를 내고 술잔을 올리고 절을 세번 한다.  

시산제가 끝난후 막걸리 1병을 챙겨서 한잔을 마시고 함께 어울릴 사람이 마땅이 없어서 먼저 출발을 했다.

30분 정도를 홀로 걷다 보니 뒤따라 2명이 온다.

이들도 오늘 처음오는 산악회가 어울려 주는 사람이 없어 먼저 출발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오늘은 뒤풀이 까지 이들 2명과 어울려 산행을 하면서 안면을 익혔다.

오늘 정맥길에는 특별히 정상석이 박혀 있는 유명한 산이 없다.

그래도 500m~700m급 봉우리가 11개가 되어 오르내림이 심한 편이므로 난이도가 중급 이상이다.

웅치전적비를 지나면서는 익산포항산 고속로도를 우측으로 조망할 수 있다.

오늘의 최고봉인 만덕산은 정맥길인 삼면봉에서 5분여거리로 약간 벗어나 있다.

삼면봉을 지나면 나타나는 관음봉은 암릉구간으로 조망이 좋은 곳이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모래재 전주공원묘지

3정맥 분기점인 주화산은 금호남정맥이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으로 갈리는 곳이다.

주화산에서 내려다본 전주공원묘지



호남정맥은 광양 백운산을 지나 망덕포구까지 430km이므로 매월 2회씩 1년이상을 가야 한다.

시산제에는 모두가 동참을 한다.

임진왜란 전쟁기념탑

웅치전적지 안내문

진안군 부귀면을 알리는 곰티재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원불교 성지가 있다.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지나온 565봉

통신탑이 있는 삼면봉에서 만덕산을 다녀와야 한다.

만덕산 정상

날이 흐려 산너울이 희미하다.

제일 뒤쪽 높은 봉이 모악산인 듯하다.

관음봉앞에서

오늘 지나온 정맥길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삼군봉은 진안,완주, 임실에 걸쳐있는 산인듯 하다.

오늘의 하산길인 마재를 알리는 정자나무

하산을 완료하니 시원한 맥주가 준비되어 있어 한잔을 마시니 갈증이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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