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12차(영운리고개~매리2교)

- 산행일시 :7월 2일~3일 (토요무박)

- 날 씨 : 가랑비

- 동 행 : 봄여름가을겨울

- 산행거리 : 14.9 km

- 산행시간 : 7시간

- 산행코스 : 영운리고개-가야CC-신어산(서봉)-신어산-신어산(동봉)-생명고개-장척산-시례북산-예덕산(481봉)

                 -선무봉(백두산갈림봉)-감천고개-새부리봉-동신어산-265.7봉- 중앙고속도로-고암나루터-매리2교

- 04:32 영운리고개

- 05:50 신어산(서봉)

- 06:15 신어산

- 06:40 신어산(동봉)

- 07:08 생명고개

      <20분간 아침식사>

- 08:16 장척산(531봉)

- 08:27 시례북산(522.8봉)

- 09:00 예덕산(481봉)

- 09:24 선무봉(백두산 갈림봉)

- 09:40 감천고개

- 10:05 새부리봉(499봉)

- 10:40 동신어산

- 11:35 중앙고속도로 고가밑

- 11:50 고암나루터

- 12:10 매리2교

 

오늘은 목요일부터 수포가 나타나기 시작한 대상포진으로 통증이 심하다.

수포가 가슴에서 옆구리를 지나 등까지 퍼졌다.

지난주말 속초에서 중학교 동창들과 1박2일 모임을  가진후 월요일 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원인은 잠을 제대로 못자고 차가 막혀 스트레스 받으며 운전을 하다 보니 피곤이 쌓여서 생긴 듯 하다.

처음에는 가슴이 아파서 폐쪽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건강관리협회에 가서 폐암검사까지 받았다.

대상포진은 수포가 나타날 때 까지는 오진을 많이 한다고 한다.

대상포진은 알고 보니 무서운 병이다.

피부과 의사는 산불에 비유를 하여 설명을 했다.

산불이 난후 원래상태로 회복되는데 수년이 걸리 듯 대상포진으로 파괴된 신경조직도 수년이 걸려야 회복이 된다고 한다. 

치료가 잘못되면 파괴된 신경조직이 회복되지 않아 신경통으로 평생 고생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초기에 절대 안정을 취하면서 조기 치료를 잘 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은 9정맥의 마지막인 낙남정맥이 끝나는 날이므로 참석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오늘은 비까지 내려 수포에 습기가 서리니 통증이 더 심하다.

그래도 열심히 걷다 보면 통증은 잊어 진다.

무리는 했지만 1대간9정맥을 8년만에 끝내니 속이 후련하다.

그 성취감으로 대상포진이 후유증 없이 잘 치료되기를 바랄 뿐이다.

영운리 고개에서 가야CC 정문을 통과해 골프장 안으로 진입을 한다.

골프장 정문에 관리인이 밖에 나와 있으나 제제를 하지 않고 통과를 시킨다.

골프장내 도로를 따라 좌측에 있는 412봉(부처봉)를 오르지 않고 바로 신어산(서봉)으로 오른다.

새벽부터 기계로 골프장 잔디를 깎느라 시끄럽고 일하는 사람들도 간간이 보이지만 뭐라는 사람은 없다. 

오늘 구간중 제일 힘든 가파른 오르막길을 30여분 치고 올라야 신어산(서봉)이다.  

신어산(서봉)은 전망이 좋은 곳이나 운무가 자욱하여 조망은 없다.

신어산과 신어산(동봉)가는 길은 헬기장과 구름다리가 놓여 있는 경치 좋은 능선길이다.

헬기장

은하사 갈림길

거북바위

구름다리

신어산 정자

삼백님께서 1대간 9정맥 완주를 축하해주시기 위해 참석하셨다.

신어산(동봉) 가는 능선길

300m 고도를 낮추는 생명고개까지는 야자잎으로 엮은 멍석이 깔려 있어 예전같이 미끄럽지 않다.

그런대도 일행 중 한명이 하산중 넘어져 팔 골절을 당해 생명고개에서 119를 불러 실려 가야 했다.

생명고개에서 모두 모여 아침식사를 하고 장척산으로 오른다.

장척산 오르는 길은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넘나 들어야 하므로 터실앞산(05봉) 포기하고 그냥 포장도로따라 올라도 된다.

405봉을 내려서면 서 다시 포장도로를 만난다.

장척산 전위봉인 452.6봉

장척산은 정맥길에서 5m 벗어나 있어 그냥 지나칠 수가 있다.

522.8봉(시례복산)에는 정자가 서 있다.

예덕산(481봉)은 소감마을 방향으로 흐미한 등로를 따라 올라야 한다.

대부분 예덕산에 오르지 않고 백두산 방향으로 우회한다.

예덕산(481봉)

예덕산에서 내려오면 백두산 우회길과 다시 만난다.

선무봉(475봉)은 백두산 갈림봉으로 죄측으로 15분 내려서면 감천고개다.

감천고개

감천고개에서 25분만에 오른 새부리봉은 암봉으로 조망이 멋지다.

새부리봉에서 건너다 본 동신어산

낙낙정맥의 마지막봉인 동신어산

중앙고속도로 밑 통과(현대레미콘앞)

69번 도로에서 낙동강 자건거길을 따라 우측으로 400m쯤 가면 고암나루터다.

이곳에서 민대장은 낙동강물에 입수를 한다.

고암나루터 건너편 오봉산

고암나루터에서 매리2교로 다시 돌아온다.

장척만포가든에서 오리요리로 뒷풀이 

58갑장인 산적이 1대간 9정맥 완주를 축하해준다.

깻다리님도 1대간9정맥 완주를 축하해 주기위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