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6일차)

2025. 1. 24. 20:29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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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차(3/19) : 데우랄리(3200)-마차푸차레베이스캠프<MBC>(3700)-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ABC>(4130) *6박

 

- 06시 기상 

- 07시 45분 산행시작

- 10:50 MBC에서 점심 

- 15시 ABC 도착

   (아침 무우국, 점심 라면, 저녁 고등어 김치찌게, 잡채)

  * ABC에서 6박(7인실)

  * 6일차 트레킹 시간 7시간 15분(휴식시간 포함)

 

오늘 하루 산행을 위해  5일동안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 온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올라온 5일동안이 전희단계라면 오늘은 마운틴 오르가즘을 느끼는 최후의 날이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부터 설산인 그레이샤돔(7059)을 정면으로 조망하며 모디콜라 협곡을 오른다.

조금  올라가나 우측으로 안나3봉(7555)도 조금씩 조망이 된다.

MBC 도착을 앞두고는 좌측으로 히운출리(6441) 안나남봉(7219) 바라하시카르(7647) 안나주봉(8091)이 조망이 된다.

처음으로 안나주봉을 조망하는 순간이나 거리가 가까운 안나남봉이 더 높고 멋져 보인다.

MBC에 도착하면 뒤쪽으로 간다르바출리(6248)와 마차푸차레(6997)가 드높이 올려다 보인다. 

MBC에 도착하면서부터 작열하는 태양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선그라스를 쓰지 않으면 눈을 뜰수가 없으니 설맹에 걸린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카메라 사진도 눈이 반사되어 잘 나오지를 않는다.

숨이 차서 슬로우비디오에 나오는 장면같이 천천히 걸어여 한다.

MBC에서 ABC까지 2km도 안되는 거리를 3시간이나 걸려서 올라가야 했다.

 

모디콜라협곡에 들어서면 멀리 그레이샤돔이 보인다.

뒤돌아본 모디콜라협곡의 암릉도 멋지다.

모디콜라협곡을 타고 오른다.

마차푸차레 설경에 심취한 삼백님

처음으로 안나 주봉을 마주하는 순간이다.

루비님도  설산의 아름다움에 폭 빠져 환호성을 지른다.

마차푸차레베이스캠프(MBC)는 ABC의 중간 기지 역할을 할 뿐이지 실제 마차푸차레는 올라가지 못한다.

마차푸차레는 네팔에서 신성시 여기는 산이므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3700m 고지에서 라면에 밥을 말아 김치하고 먹으니 꿀맛이다.

MBC에서 점심식사후 1시간정도 휴식을 취하며 설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설산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는  우리 일행들(삼백님,청송님)

 고산증으로 힘들어 하면서도 설산의 아름다움에 폭 빠져 있는 설아님

 

레지나님

 마차푸차레를 뒤돌아 올려다 보고 있다.

레지나님도 마차푸차레를 경이스런 눈으로 올려다 보고 있다.

ABC인증 표지판

드디어 ABC롯지에 도착

현지 가이드 수리아를 포응하며 마운틴오르가즘을 만끽하는 손샘

여기까지 얼마나 힘들게 올라 왔는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것이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희열은 더한 것이다.

우리가  오늘 밤을 지낼 숙소가 눈에 덮여 있다.

눈에 덮인 건너편 롯지

멀리서 보면 롯지가 눈에 덮여 지붕만 보인다.

쿡팀이 사용하는 주방 별채

ABC전망대에 선 일행들

오후가 되니 안나푸르나 산군이 운무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안나남봉 아래에 있는 박영석대장 추모비 앞에서 레지나님과 난이님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박영석대장 추모비로 가는 길이 눈으로 덮여 있어 삽으로 레셀을 하며 접근했다.

추모비앞 인증 샷

청암님과  손샘이 안보이는 군요.

이곳에서 한국 산악인 박영석,신동민,강기석이 산이 되었다.

박영석은 동국대학교 산악부 출신이다.

그는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산악인이었다.

남자들끼리 가이드 수리야와 기념 샷

남녀가 모두함께 기념 샷

여기에도 청암님과 손샘이 안보이네요,

비행님과 준우님은 안타깝게도 고산증으로 여기까지 올라 오질 못했다.

숙소 밖은 창문 위까지 눈이 쌓여 있다.

롯지는 닌방시설이 안되어 있어 침낭이 추위를 막아주는 최고의 수단이다. 

보온병과 핫팩은 보조수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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