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83)
-
월출산(2부)
2006-11-23 13:45:33 11시쯤 우리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하산을 시작했다. 한산길이라 동교가 좀 걱정이다. 무릎이 안좋으면 내리막 길이 훨씬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진을 찍으며 후미에 처져 둘이 쉬엄 쉬엄 내려갔다. 차를 빌려 왔으니 시간에 크게 쫓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산길도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졌다. 비록 설악산 공룡같이 장쾌한 맛은 없지만 그 나름대로 아름다은 경치였다. (남근석인가!!!) (망중한에 빠져있는 동교) 11시 30분즘 구정봉 입구에 도착했다. 구정봉은 월출산 제2봉으로 동굴같은 좁은 문으로 올라야 했다. 정상은 평평한 암반위에 9개의 웅덩이가 있다. 이 웅덩이는 항상 물이 마르지 않아 9마리의 용이 살았다 한다. 구정봉은 월출산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으로 이..
2022.11.06 -
월출산(1부)
2006. 11. 17 (금)~18(토) 영등포 경방앞에서 밤10시에 우리가 렌트한 15인승 이스타나는 출발했다. 경방앞에서 5명이 타고 양재역에서 윤경, 동교가, 신갈에서 대장 영찬이 탔다. 이번 산행에는 공룡능선을 탔던 친구들 외에 정욱, 동교, 윤경이 동참했다. 정욱은 30년 지기 고교동창으로 지난 여름 둘이서 지리산 2박 3일 종주를 했다. 동교는 지난 봄 사랑도 지리망산 무박산행에 동행한 친구다. 무릎이 안좋아 장기 산행을 꺼렸지만 대장이 꼬득여 이번 산행에 동참시켰다. 윤경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전날 갑자기 동참했다. 사유인 즉 결혼기념일을 맞아 낭군이 특별히 외유의 혜은을 베픈것이다. 엄살이 좀 심해서 그렇지 산행엔 그 누구 뒤지지 않는 저력 있는 친구다. 출발부터 현옥이 준비해온 생인삼, ..
2022.11.06 -
계룡산, 갑사
2006. 11. 12 (일) 오늘은 계룡산 갑사에 가는 날이다. 秋甲寺라 했던가. 올해는 단풍도 안좋고 좀 늦은 감이 들긴 한다. 아침 8시 양재역에서 일행 4명(경원, 상만, 연수, 영숙)을 태웠다. 신갈에서 대장 영찬차로 바꿔탔다. 갑사로 가는 길 입구 노란 은행나무 잎이 아름다웠다. 晩秋라 은행잎에 모두 도로 양편에 떨어져 수북하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청주에서 진열 친구가 먼저 도착해 있다. 둘이서 계룡산 막걸리를 대포잔에 한대접씩 마셨다. 어딜 가나 막걸리 맛은 참 좋다. 잠시 후 대전에서 재유 친구가 복선, 여정, 옥경과 함께 도착했다. 오늘 산행 일행은 11명 이다. 옥경은 한팔을 깁스하고도 동행했다. 지난 여름 동학사에서 보고 이번이 두번째 상면이다. 입장료 1인당 3,200원이 좀 과한 ..
2022.11.06 -
포천 백운산
2006. 10. 28(토) 오늘은 직장 체련대회로 직원들과 백운산 가는날이다. 8시 30분에 화곡동에서 출발한 버스는 11시반이 되어서야 포천에 도착했다. 행락철이라 길이 막혀 1시가 이상 지체 된 듯 하다. 포천에 들어서면 우측 국망봉 능선이 참 장엄하다. 이고장 출신 이한동 전총리를 보면 국망봉 능선이 연상된다. 우리는 11시쯤 도착하여 1시간 산행후 이동갈비집에 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차가 막혀 곧장 예약해 놓은 송가네갈비집으로 이동했다. 서울에 버스를 보내 주고 1인당 24,000원씩 받았다. 미리 예약하여 상이 차려져 있었다. 난 포천막걸리를 마셨다. 서울막걸리처럼 700ml 작은병에 쌀막걸리였다. 맛은 예전에 마셔본 큰병의 포천막걸리와 같았다. 나에겐 갈비보다 취나물과 도토리묵 맛이 좋..
2022.11.06 -
설악산 공룡능선(3부)
2006-10-26 15:17:22 4시 30분쯤 마등령에 도착하였다. 5시간만에 공룡을 정복한 것이다. 성취감에 가슴이 뿌듯하다. 힘들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마등령에서 백담사까지는 8km 3시간 코스다. 백담사에서 용대리 나가는 버스가 7시에 끊긴다. 그래서 우리는 당초 계획했던 백담사 코스를 포기하고 금강굴 쪽으로 코스를 수정했다. 대청봉쪽에서 길이 막혔 2시간을 지체 했기 때문이다. 외설악으로 나가 회에 소주 한잔 해야 할것 같다. 비선대까지는 내리막길 3시간 코스다. 나는 뒤에 처져 저물어 가는 공룡능선을 사진에 담았다. 반대쪽에서 바라 보는 공룡능선은 또다른 느낌이였다. (세존봉) (저멀리 뒤쪽의 V자 모양이 대청 중청이다) 올해는 늦더위에 가을 가뭄이 심해 단풍이 제대로 들지 않았다..
2022.11.06 -
설악산 공룡능선(2부)
2006-10-26 15:16:01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공룡능선은 참 아름답다. 공룡능선은 5년전 가을 금강굴쪽에서 올라 보고 이번이 두번째다. 그런데 그때 기억은 하나도 없다. 오로지 올라가기 바빠 주변을 조망을 경황이 없었던 듯하다. 그때 등산화가 발에 맞지 않아 오른쪽 두번째 발톱이 빠졌다. 지금도 그 발톱은 제대로 나질 않는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공룡능선은 내,외설악의 진면목을 모두 볼 수가 있다 외설악은 천화대와 칠형제봉이 천불동계곡을 향해 뻣어 있고 멀리 화채능선이 보인다. 내설악은 단연 용화장성 능선이고 저멀리 대청 중청 소청이 보인다. 공룡능선은 신선봉, 1184봉, 노인봉, 1275봉, 나한봉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봉 정상은 암반지대라 9부 능선쯤 밖에 오를 수 없다. 또한 봉표시..
202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