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2부)
2022. 11. 6. 14:12ㆍ100대명산
반응형
2006-10-26 15:16:01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공룡능선은 참 아름답다.
공룡능선은 5년전 가을 금강굴쪽에서 올라 보고 이번이 두번째다.
그런데 그때 기억은 하나도 없다.
오로지 올라가기 바빠 주변을 조망을 경황이 없었던 듯하다.
그때 등산화가 발에 맞지 않아 오른쪽 두번째 발톱이 빠졌다.
지금도 그 발톱은 제대로 나질 않는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공룡능선은 내,외설악의 진면목을 모두 볼 수가 있다
외설악은 천화대와 칠형제봉이 천불동계곡을 향해 뻣어 있고 멀리 화채능선이 보인다.
내설악은 단연 용화장성 능선이고 저멀리 대청 중청 소청이 보인다.
공룡능선은 신선봉, 1184봉, 노인봉, 1275봉, 나한봉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봉 정상은 암반지대라 9부 능선쯤 밖에 오를 수 없다.
또한 봉표시가 잘 되어 있지 않고 지도에도 표기가 안되어 있다.
그래서 봉을 넘어도 무슨봉을 넘었는지 잘 알수가 없다.
아마 전문 산악인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일까???
암튼 2시쯤 공룡의 최고봉인 1275봉 고개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의 아름다은 경관에 훔뻑 빠졌다.
3시 30분쯤 공룡의 마지막 봉인 나한봉에 도착하여 아껴둔 서울막걸리 2병에 찐계란 5개를 안주삼아 공룡정복의 성취감에 빠졌다.
막걸리 예찬론자인 나와 민들레 둘이 거의 다 마신 듯 하다.
황혼녁의 공룡은 더욱 아름다웠다.
(세존봉)
<3부가 계속됩니다>
반응형
'100대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룡산, 갑사 (0) | 2022.11.06 |
---|---|
설악산 공룡능선(3부) (0) | 2022.11.06 |
설악산 공룡능선(1부) (0) | 2022.11.06 |
지리산종주(3) (0) | 2022.11.05 |
지리산종주(2) (0) | 202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