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산,거망산

2022. 11. 9. 16:48100대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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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장소 : 황석산, 거망산 (함양)

♧ 산행일시 : 2007. 11. 10(토)

♧ 산행코스 : 안의면 유동마을-연촌마을 들머리-산성-황석산-거북바위-

              거망산-지장골-용추사- 버스종점

♧ 산행거리 : 12km

♧ 산행시간 : 6시간(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 일 행 : 김영순,정연오,나 외 직원 40명

 

 

6시 30분에 시청앞에 도착해보니 내가 등 참석이다.

오늘은 서울시 마라톤대회가 열려 차량도 한대 밖에 안되었다.

우리구청에서는 영순 연오 나 셋뿐이다.

인삼랜드휴게소를 거쳐 함양 안의면 유동마을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이곳 안의는 함양군 최북단으로 농월정 등 정자로 유명한 곳이다.

스트레칭체조를 하고 11시 15분 연촌마을 들머리로 올라섰다.

 

마을길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이 늦가을 정취를 더한다.

과수원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도 먹음직 스럽다.

 

 

마을길을 지나서 등산로에 접어드니 본격적인 산행기분이 난다.

거망산까지 가려면 갈길이 멀다.

그래서 영순 연오를 제끼고 앞으로 튀어나갈 수 밖에 없다.

산에선 일행이 한몸이 되어야 하는데 개인 행동을 하려니 미안할 따름이다.

계곡의 단풍은 서리를 맞은 듯 전부 오그라 들어 있다.

 

 12시 15분 황석산 정상 1.9km팻말까지 계속하여 오르막길이다.

가뿐숨을 몰라쉬며 2.6km 오르막길을 1시간여만에 올라선 것이다.

이제부터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遠景이 산행이 맛을 더해간다.

주변에는 일행도 없고 오르지 나 홀로 산길을 걷고 있다.

 

 12시 40분쯤에 첫 암릉지대에 도착했다.

멀리 황석산 정상도 시야에 들어 온다.

 

 

13시에는 정상 능선에 펼쳐진 잘 정비된 성곽에 도착했다.

산 정상 성곽을 마주하니 창녕 화왕산이 연상된다.

 

 

13시 5분에는 황석산 정상 0.1km 팻말에 도착했다.

황석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암릉구간이다.

로프를 잡고 힘겹게 올라야 한다.

1190m 황석산 정상에 오르니 성곽능선이 멋지게 한눈에 들어 온다.

멀리 덕유산 기백산 금원산 능선도 멀리 조망이 된다.

어울리지 않게 규모가 작은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북쪽 능선길은 암능구간으로 험하여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왔다.

정상에서 하산하여 성곽위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다.

서울시 각구청에서 도착한 직원들이라 아는사람이 하나도 없다.

우리일행은 연락을 해보니 1시간은 있어야 올라올 것 같다.

그래서 혼자 식사 할 수 밖에 없다.

먼저 내고향 청양 구기자약주를 단숨에 한잔 마셨다.

정상주 한잔도 산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식사를 마칠 무렵 우리 일행이 시야에 들어왔다.

반가움도 잠시뿐 나는 다시 14시에 거망산을 향하여 걸음을 재촉했다.

이들과 행동을 같이 하다 보면 불당골로 중간 탈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14시 10분에는 거북바위에 도착했다.

 

 

 거망산까지의 등산로는 평이하여 산보하는 기분이다.

등산로변 갈대는 수명을 다해 바람결에 스산하게 흔들릴 뿐이다.

 

 15시 암능구간을 우회하면서 장화 신은 아줌마 5명을 만났다.

알고보니 이들은 한손에 호미를 들고 더덕을 캐는 아줌마들이다.

이들에게 길을 물어 1시간쯤 더 가니 거망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망산 억새는 장관이라는데 지금은 꽃술이 다 지어 덤불로 변해있다.

 

 

 정상에 올라 1184m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후 하산을 했다.

 

 

 지장골 하산거리는 3.1km 1시간 이상 거리다.

 

16시가 좀 넘어 하산을 시작하여 17시 20분에 하산을 완료하였다.

 

 

10분정도 포장도로를 내려오니 왼쪽으로 기백산 산행 안내판이 서있다.

 

기백산 정상까지 4.2km 왕복 4시간거리다.

날이 저물어 올라갈 수는 없고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라면을 끓여 저녁을 때우는 사람들이 눈에 띤다.

 

18시 버스는 귀경길에 올랐다.

난 신탄진휴게소에 들러 김치우동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22시쯤 양재역에서 3호선 전철을 타고 일산 집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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