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2. 12:38ㆍ100대명산
♧ 산행장소 : 가야산(서산)
♧ 산행일시 : 2008. 3. 8(토)
♧ 산행코스 : 보원사지-일락산-석문봉-옥양봉-용현자연휴양림
♧ 산행거리 : 10km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 동 행 자 : 영찬,태장,상군,명숙,선하(5명) 외2
가야산은 마애삼존불과 대원군 아버지 남연군묘가 있어 잘 알려진 곳이다.
대원군이 남연군 묘를 가야산으로 이장후 2대에 걸쳐 왕이 발복한 곳이다.
그래서 가야산은 기를 많이 받은 곳으로 알려져 봄에는 시산제가 많이 열린다.
산악회버스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운산방향으로 향했다.
마애삼존불을 좌로 하고 보현사지에 10시에 도착했다.
이곳은 10년전에 한번 다녀간 곳이다.
그때는 황량한 허허벌판이었는데 지금은 발굴작업으로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당간지주와 5층석탑을 지나 산행이 시작되었다.
오늘 일행은 처음 보는 명숙이 함께했다.
목소리가 시원시원하니 왠지 기분이 좋은 여인이다.
명숙 옆자이리에 앉았던 선하도 금새 가까와져 일행에 합류했다.
영찬이 사주팔자를 보더니 우리 일행으로 편입을 허락했다.
특전사 배레모를 쓴 상군 친구와 오산 동네여인도 함께하여 일행이 되었다.
그래서 오늘 일행은 7명이 되었다.
등산로는 시골 동네 뒷동산 같은 완만한 솔밭길이다.
간간이 잔설도 보인다.
1시간30분 쯤 걸려 일락산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삼화목장이 평화롭게 펼쳐진다.
JP가 조성한 목장이라고 해서 김종필 목장이라고도 불린다.
일락산 정상에서 각자 싸가져온 간식을 꺼내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선하가 싸가져온 쑥떡이 쑥이 곱게 잘 다져져 감칠맛이 참 좋다.
일락산에서 석문봉가는 길도 큰 특징 없는 완만한 길이다.
40분쯤 걸려 석문봉에 도착했다.
석문봉에 올라서니 저멀리 송신탑이 설치된 가야산 정상이 보인다.
오늘 우리는 좌측 옥양봉쪽으로 내려가야 하므로 가야산 정상은 갈 수가 없다.
그래서 석문봉 정상에서 기념촬영후 정상주를 한잔씩 했다.
옥양봉가는 길은 암릉지대도 있고 별로 지루한지를 모르겠다.
40분쯤 걸려 옥양봉 정상에 도착했다.
옥양봉은 기가 센 봉으로 알려져 주변에 기도터도 있고 암자도 있다.
유명세와는 달리 정상에는 정상석이 보이질 않는다.
옥양봉에서 북쪽 하산길은 눈길에 경사도가 심하여 꽤 미끄럽다.
3월 등산로는 잔설과 언땅이 녹아 미끄러운 구간이 많아 최악이다.
오늘도 여기 저기서 미끄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30분쯤 하산하니 임도가 나타난다.
잘 정돈된 임도를 30분 무료하게 걸어 내려오니 용현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 한쪽 야영장에서는 시산제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 일행도 제단에 재배하고 올 한해 산행이 무탈을 기원했다.
상군이 잘라주는 돼지코를 안주삼아 음복도 했다.
육개장에 고사떡을 곁들여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4시에 귀경을 시작하여 사당에서 저녁식사후 일산 집에 도착하니 9시쯤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