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1일차)

2022. 11. 13. 23:37100대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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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장소 : 영남알프스

♧ 산행일시 : 2008. 10. 24(금)~26(일) 1무1박3일

♧ 산행코스 <첫날> 석남터널-능동산-샘물산장-천황산(사자봉)-재약산-

                             사자평원(우회)-죽전마을-파래소유스호스텔

                 <둘째날> 청수좌골-단조산성-영축산-신불평원-신불산-

                             간월재-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

♧ 산행거리 : 45km

♧ 산행시간 : 20시간

♧ 동 행 자 : 영찬,태장(2명)

 

영남알프스는 경남 울산시 밀양시 경북 청도군 등 3개 시도에 걸쳐 있는 해발1천m 이상의

 7개봉를 지칭한다.

운문산(1,195m) 가지산(1,240m) 천황산(1,189m) 재약산(1,109m) 영축산(1,089m) 신불산(1,159m)

 간월산(1,083m)이 그곳이다.

 마치 유럽의 알프스 풍광에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 알프스라 부른다.

7개의 봉이 2개의 골짜기를 끼고 3개의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하루에 한 능선씩 3일을 걸려야 종주가 가능한 구간이다.

 

석골사에서 시작하여 운문산 가지산을 걸쳐 석남고개까지가 1구간이다.

석남터널에서 천황산 재약산을 걸쳐 죽전마을까지가 2구간이다.

청수골에서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걸쳐 배내고개까지가 3구간이다.

 

각구간에는 운문사 표충사 통도사 고찰이 자리잡고 있다.

1구간에는 특별히 볼거리는 없고 단지 종주에 의미가 있을뿐이다.

1구간부터 산행하는 팀은 새벽4시에 헤드랜턴을 밝히고 출발했다.

우리는 불빛에 의존에 땅만 보고 걷는 것이 의미가 없어 불참했다.   

2구간을 우리는 석남터널에서 5시30분에 출발했다. 

1시간정도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석남고개에 도착하니 날이 밝아 온다.

2구간에서 볼거리는 천황산 주변에 몰려있고 나머지는 좀 밋밋하다.  

2구간 사자평원은 고산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출입통제다.

3개구간중 하이라이트는 역시 3구간이다.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구간이다.

해발1천m 지대에 거대한 억새평전이 끝없이 펼쳐진다.

마치 그림속에 나오는 스위스 알프스 목장지대 같다.

구불구불 펼쳐지는 아름다운 능선길은 바라만 봐도 행복해진다.

햇살에 반사되는 억새꽃의 은물결은 정말로 장관이다.

굽이 굽이 펼쳐지는 끝없는 능선길도 환상이다.

물현듯 박목월의 “나그네” 시 한구절이 떠오른다.

노란 억세밭이 마치 밀밭 같기 때문이다... 

"강너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983m 능동산 첫번째 봉우리이다

  

 능동산 아래 아침라면을 끓여 먹은 쇠접골약수터이다.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아 지도를 보고 길을 찾아야 한다.

 

 

 

 샘물산장에서는 각종 안주와 막걸리를 판다.

날씨가 쌀쌀하여 장작불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정겹다...

 

 

 

 

 

 

 

 

 

 

 천황산 일명 사자봉이다.

천황산주변에는 암릉도 꽤 발달해 있다.

저멀리 아랫쪽에는 표충사가 보인다.

 

 

 

 

 

 

 

 사자봉쉼터에서 두부김치에 더덕말걸리 맛을 보았다.

주변은 억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재약산아래 사자평전은 고산습지보호구역이라  출입통제다.

그래서 올라온 길을 되돌려 우회길로 하산할 수 밖에 없다.

 하산길 간이매점에서 누룽지를 끓여 점심을 해결했다.

소주한잔을 반주로 곁들이니 꿀맛이다.

 

 

 

 

 

 

 하루저녁 유숙한 파래소 유스 호스텔이다.

냇가에 뱃모양을 한 건물이 신관이다.

우리는 신관 202호에서 3명이 묵었다.

시설도 깨끗하고 방도 따뜻해서 아침에 일어나니 개운하다.

아침은 6시에 지하식당에서 한식을 부페식으로 배식했다.(2부에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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