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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제주편)
2006-09-04 18:04:10 진도 여행을 마치고 19일 이른 새벽 제주로 이동하기위해 서두른다 마침 2006년도 월드컵축구대회 한국과 프랑스전이 열리는 시각이다 전날 전화로 완도항에 확인했더니 오전 8시에 제주가는 배가 있단다 진도에서 완도가지 만만한 거리는 아니다 진도에서 해남을 거쳐 완도까지 가야된다 진도버스터미날에서 해남가는 첫차는 05:30분에 있다기에 축구중계방송 중 서둘러야했다 우리가 서두르는게 안스러웠는지 진도사는 선배친구가 진도까지 데려다 주겠다기에 고맙지만 좀 미안한 마음이든다 승용차로 가면서 축구중계방송을 계속듣는다 1: 0으로 지고 있어 패색이 짖어만 가는데 시간은 자꾸만 흐른다 다행히 후반 끝날 무렵 한골을 넣어 비긴경기였지만 속이 무척탔다 완도항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
2022.11.05 -
남도여행(진도편)
(2006.6.17~6.18) 해외여행을 한번 가보려고 아껴 두었던 휴가(장기재직휴가)가 이번 달 내로 쓰지 않으면 무효가 된다 직장 선배와 그의 친구 3명과 17일 아침 8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진도행 우등고속버스를 탔다 처음 타보는 우등고속버스는 정말 자리도 넒직하고 편안했다. 선거업무 및 요 며칠간의 과음으로 피곤한 몸이 쉬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난 의자를 뒤로 제끼고 다리를 펴 종아리를 올리고 골아 떨어졌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두 번 쉬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잠만 잤다. 강남터미날을 출발한 고속버스는 5시간30분을 조금 넘겨 진도에 도착했다 진도가 고향인 선배친구가 공사현장감독으로 진도에 내려가 있기에 그집에서 머물며 조도(다도해국립해상공원)도 구경 할 겸 진도를 택했다 진도터미날에 마중 나와..
2022.11.05 -
지리산종주(3)
2006-08-16 20:56:28 6시에 하산을 시작하였다 하산길은 대원사(유평리)쪽을 택했다 하산길중 제일 긴 코스다 13.7km 5시간 거리다 출발지점은 등산길에 흙도 보이고 산행하기에 좋았다 그러나 중봉에 올라가던중 바닥에 깔린 돌이 흔들려 우측 덤불로 넘어지고 말았다 새벽에 얻어 마신 커피 탓도 있는 듯 하다 다행이 많이 다치진 않았다 손바닥 팔 등 까진 부위에 가루 마데카솔을 뿌리고 대일밴드를 붙혔다 중봉에 올라 천왕봉을 바라보니 또 다른 모습이였다 아침 식사는 1시간쯤 내려와 장터목산장에서 엊저녁에 준비해 놓은 햇반으로 했다 오늘은 시간이 여유가 있어 천천히 내려가고 되는데 앞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그리 안되었다 이곳 대원사쪽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전문 산악인들이라 산행 속도가 빠른 듯..
2022.11.05 -
지리산종주(2)
2006-08-16 20:54:23 세석산장에 도착하니 오후 3시 30분쯤 된듯하다 세석산장은 지금까지 지나온 산장중 제일 규모가 크고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화개재에서 세석까지 14k를 아침 7시부터 점심시간 1시간 포함 8시간 30분을 산행한 셈이다 작열하는 햇살은 따갑고 배낭은 무덥고 꽤 힘든 산행이었다 몸이 서서히 지쳐가는 듯하여 30분간 휴식을 취하였다 휴식을 취하면서 바라보는 세석평전의 광활한 산지는 잘 관리가 되어 있었다 세석에서 장터목까지 3.4km는 촛대봉 연하봉이 있지만 대체로 평범한 능선길에 산세와 조망이 볼만한 곳이다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고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막판 산행의 피곤함을 달랬다 막판엔 기력이 소진된듯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고 가져온 초코릿, 양갱 및 대피소에서 1개에..
2022.11.05 -
지리산 종주(1)
2006-08-16 19:23:16 지리산 종주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고 싶은 코스가 아닌가 싶다 마침 여름 휴가를 맞아 맘에 맞는 친구 정욱이 지리산 종주를 제의를 해왔다. 방장 영찬, 개나리 광섭도 갈듯 하더니 막판에 틀어 둘만이 가게 되었다. 산장을 예약하지 않아 비박을 하면서 중년의 낭만을 즐겨보기로 했다 메트리스, 침낭을 사고 코펠은 20년 전에 쓰던걸 사용키로 했다 버너는 정욱이 준비하고 먹을건 각자 챙기기로 했다 8월 1일 (화) 아침 6시 57분 영등포에서 구례구역행 무궁화호 기차를 탔다 구례구역에 11시 30분에 도착하여 역전앞 꽁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간판은 허술한데 음식이 깔끔하고 맛갈스러웠다 여행길에 좋은 식당을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식당에서 ..
2022.11.05 -
거제도 망산 일출(2007년)
밝아오는 丁亥年 일출을 보기위해 거제도 望山을 택했다. 나, 영찬이 부부 넷이다. 주말이면 혼자 산으로 나돌아 모처럼 큰맘 먹고 집사람과 동행키로 했다. 양쪽 집사람이 무박산행이라 사양할 줄 알았는데 기꺼이 응해주니 고맙다. 1년에 한번만이라도 집사람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 않을까!!! 일산에서 31일 밤 8시 40분에 산죽산악회 버스에 올랐다. 정해년을 버스안에서 맞았다. 산악대장이 0시가 되자 새해 인사로 잠을 깨웠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짝쿵과 악수를 나누란다. 경부,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려 거제도에 도착하니 새벽4시다. 아침식사를 하고 차안에서 좀 쉬다가 5시 30분부터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일출시간은 7시 40분이다. 정상까지 1.8km거리, 평균 1시간 거리다. 그러나 양쪽집..
2022.11.05